최근 들어 턱관절 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 진료 시 발생하는 다양한 턱관절 장애 대처법을 다룬 연수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정 훈·이하 턱관절협회)는 지난달 23일, 24일 양일간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 1층 세미나실에서 제28기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첫째 날인 2월 23일에는 ‘각종 치과치료 중 발생된 TMD의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둘째 날인 24일에는 ‘턱관절세정술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돼 효과적인 턱관절 진료법의 ‘정공법’을 제시했다.
23일 정 훈 턱관절협회 회장의 ‘임프란트 치료 후 발생된 TMD 환자의 치료법’을 주제로 한 첫 강연을 시작으로 모두 9개의 이론 강연과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정 회장은 첫 강연에서 “턱관절 질환의 경우 먼저 어떤 방식으로 치료해야 할지 진단해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 어떤 원인이 가장 큰 것인지를 알아내서 우선순위를 두고 먼저 (환자에게) 교육시키면서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최근 (요인이 잠재해 있다가) 임플랜트 시술 후 발생하는 TMD의 경우 치료를 하면서 면밀히 차팅(charting)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의 강연에 이어 김태우 서울치대 교정학교실 교수는 ‘교정치료 중 또는 후 TMD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처법’, 양병호 교수는 ‘교정치료 중에 고려하여야 할 TMD의 모든 것’, 이부규 교수는 ‘Botulinum Toxin의 TMD에의 응용 및 시연회’를 주제로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 24일 강연에서는 김영균 교수가 ‘턱관절세정술의 적응증 및 기법’, 정 훈 회장이 ‘턱관절세정술 후에 이용되는 Hyaluronic acid’에 대해, 이부규 교수가 ‘턱관절세정술의 임상적 적용증례’에 대해 강연했으며 이어 안강민 교수가 ‘턱관절세정술의 합병증 및 주의사항’, 이종호 교수가 ‘턱관절세정술로 치료 불가능한 증례의 선별방법 및 치료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히 이론 강의 종료 후에는 정 훈 회장을 비롯한 26명의 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턱관절세정술 실습이 진행돼 이론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23일에는 턱관절협회가 새롭게 선보인 저서인 ‘턱관절장애의 증례별 치료법’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오른쪽 관련 기사 참조>.
이에 앞서 정 훈 회장은 “이번에 출간한 새 책을 포함, 턱관절협회는 10여권의 저서를 발간하며 턱관절 관련 술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제하고 “특히 2년 후에는 국내에서 세계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연수회 참가 문의 02-776-1298(턱관절협회 사무국 이주희)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