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학위수여식
치과의사로 새로 태어난 것을 축하라도 하듯 밤새 내린 흰눈이 교정을 하얗게 덮은 지난달 26일 서울치대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서울치대 6층 강당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졸업식은 치의학전문대학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 학부과정 마지막 졸업생들에 대한 수료식인 만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102명의 졸업자들이 치과의사로 다시 태어났다.
김종철 서울치대 학장은 “졸업생들이 빨리 개원하려고만 서두르지 말고 국내 치과계를 이끄는 리더가 되고 국제적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전 세계와 인류를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원대한 꿈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면서 “개원을 해서도 수익을 먼저 생각하면서 무리하게 진료를 하기보다는 베풀고 봉사하는 마음자세로 진료하면서 모교의 명성을 높여 달라”고 말했다.
장영일 병원장은 “의료인이 되기 위한 첫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의료계가 무한한 경쟁체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안주해 있지 말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각자의 목표와 꿈을 위해 정진, 신뢰와 존경을 받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은 치과의사가 되는 뜻 깊은 날로 치협 회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웃에 있는 어려운 환자를 돌보며 국민과 함께하는 참 의료인이 돼 치과계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부탁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