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펀드가 선보여 화제다.
최근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정우·이하 KORI)와 신영증권이 함께 개발한 ‘신영 KORI 주식투자신탁’(이하 KORI펀드)이 단기간에 50여억 원이 넘는 설정액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첫 선을 보인 KORI펀드(주식형, 추가형)는 최초 50여명의 KORI 회원들이 가입,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KORI펀드는 지난 1일과 2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ORI 초청강연회 및 정기총회 기간 중에도 5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추가로 가입 의사를 전달하며 향후 펀드 운영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 펀드는 공모주 성격이기 때문에 KORI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 치과의사나 치과계 종사자, 일반 국민들이 참여가 가능하지만 해당 증권사가 일반인 보다는 주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가입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치과의사 펀드’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KORI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존 (사)한국치과경영정보협의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관계를 지속해왔던 신영증권 측과 함께 협의해 KORI 펀드를 시작하게 됐다”며 “특히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 1월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보이는 등 최근에는 고연령층에 해당하는 치과의사 회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철 신영증권 차장(명동지점)은 “이 상품의 경우 ‘신영마라톤주식투자신탁’의 운영을 대부분 따라가고 있으며 저평가된 가치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1백억, 중·장기적으로는 1천억 수준의 설정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분들이 많지만 향후에는 거치식에 대해서도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문의 02-773-7000(신영증권 명동지점)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