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재 치의학회장 선거를 22일 앞둔 가운데 치의학회장에 무려 네명이나 입후보해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치의학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여갑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대한치과마취과학회 회장), 박준봉 교수(경희치대 치주과·대한치주과학회 회장), 차경석 교수(단국치대 교정과), 김각균 교수(서울치대 구강미생물학과)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접수순>.
올해 치의학회장 선거에 개원의는 한명도 입후보하지 않아 교수들간의 경쟁이 됐으며, 이들 중 현 학회장인 김여갑 교수와 박준봉 교수는 투표권을 갖는다.
치의학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치협 회관에서 치협 인준 분과학회장들이 참석하는 분과학회협의회에서 치러지며, 투표권은 분과학회장들이 갖는다.
현재 치협에서 인준한 분과학회는 모두 25개로 25명이 투표권을 갖게 되며, 회장으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다수득표 1위자와 2위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로 선출하게 되나 득표수가 동일한 경우에는 연장자가 회장으로 선출된다.
김여갑 후보는 73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부회장,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부회장, 경희치대 학장과 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준봉 후보는 77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병원 병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차경석 후보는 79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치과병원 병원장,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직전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각균 후보는 78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대한구강생물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치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