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에서 임플랜트, 치아교정, 미백 등 심미적인 측면의 치과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KOTRA 스페인 현지 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아직까지 구강 청결유지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이를 전혀 닦지 않는 비율이 남성의 경우 5.3%, 여성의 경우 1.9%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스페인 전역에 360개 치과병원을 보유한 VITAL DENT사(포르투갈)등이 스페인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구강 청결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지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에서는 미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만과 탈모 뿐 아니라 임플랜트, 치아교정, 미백 등 치과치료에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전시장 IFEMA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치과용품전시회(Salon Internacional de Equipos, Productosy Servicios Dentales, EXPODENTAL)에는 300여개 치과 전문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3차원 영상을 통해 환자의 상황에 대한 더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해진 CAM·CAD 제품이 크게 눈길을 끌었다.
무역관은 스페인 치과전문대학 자료를 인용 “스페인의 경우 치과에서 소요되는 경비의 41.9%가 관련 장비 비용으로 인건비(36.4%)에 비해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현지에서는 통상 10년의 사용연한을 보유해 치과의사의 치료 시 편리성 뿐 아니라 사용기간 중 최대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파손 또는 변형이 적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