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을 비롯한 안면성형술, 악관절 골절 및 질환, 수면무호흡증, 임플랜트에 대한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김경욱 이사장이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경욱·이하 구강외과학회) 이사장에 재선임 돼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구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Minimal Invasive Surgery(MIS)’라는 주제로 제49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국내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심포지엄 중심으로 열린 것이 특징으로 특히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대만 등에서 방한, 심도 있는 학술 지견을 펼쳤다.
첫날 열린 ‘구강암’ 교육 강연에서는 범희승 교수(전남의대 핵의학과)의 구강암 진단에 이용되는 PET/CT에 대해 강의를 비롯해 4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악안면외상’을 주제로 Stefano Fusetti 교수(이태리 Padova Medical School)의 하악 과두골절과 blow-out 골절 환자에서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이외에 ▲박홍주 교수(전남치대 구강외과)의 안와저 골절환자에서 상악동을 통한 보존적인 수술법 ▲민승기 교수(원광치대)의 악안면 골절환자에서의 흡수성 plate의 사용 경험 ▲김철환 교수(단국치대 구강외과)의 비관혈적 치료를 받은 하악과 두골절환자의 예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 ‘안면성형술’ 심포지엄에는 이진규 원장(M치과의원)의 작은 얼굴 만들기 사각턱 수술을 포함해 ▲강원경 원장(강 성형외과)의 주름제거술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그 적응증 ▲Ben JP Lai교수(대만 Chang Gung Memorial Hospital 성형외과)의 아시아인에서의 코 성형술이 발표됐으며, ‘악관절질환’ 심포지엄에는 노부미 오기 교수(아이치 가구인 대학)가 턱관절 질환을 가진 악교정술 환자에서의 외과적 수술법에 대해, 강연 한 것을 비롯해 ▲요시키 하마다 교수(추루미 치대)의 악관절증 환자에서의 외과적 치료법과 ▲정 훈 원장(정훈 치과의원)의 습관적 탈구를 가진 환자의 다양한 내시경 수술법이 강연됐다.
이 밖에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강연을 마지막으로 3일 동안의 학술 강연을 마쳤다.
특히 구강외과학회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BK21사업단은 학술대회 기간에 ‘개원의를 위한 국제 임플랜트 심포지엄’을 별도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임플랜트를 매식하는 여러 가지 술식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 밖에 3일 간 열린 구강외과학회 기간에는 심포지엄 외에도 포스터, 구연 발표 등이 진행돼, 가장 풍성한 학술대회 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희균 학술대회장(전남치대 구강외과)은 “구강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를 전남치대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훌륭한 연자들을 초청, 구강외과에서 시행되는 수술들의 최신 경향을 확인하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24일에는 구강외과학회 평의원회를 열고 학회 회무를 점검했으며, 26일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에 김경욱 현 이사장을 재선임했다.
김경욱 이사장은 “재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더욱 분발해 학회 발전을 이룩하라는 의견으로 받아 들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소감을 밝혔다<아래 인터뷰 참조>.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