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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어린이들 ‘하하’ 얼굴기형환자후원회, 34명 무료 시술·보존치료

정필훈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이끄는 얼굴기형환자후원회가 지난달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MCM(Myungsung Christian Mission)병원에서 34명의 얼굴기형 어린이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 봉사를 통해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금기연 교수(서울대 치과보존과)가 같이 동행해 얼굴기형 환자 뿐만 아니라 치과치료를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에티오피아의 어린이 60여명에 대한 보존치료가 진행됐다.
MCM병원은 우리나라 명성교회에서 에티오피아 수상의 요청으로 지난 2004년 11월 에티오피아에서 개원한 병원으로 150이상의 병상과 240여명의 의료진 및 행정직 직원이 근무하는 에티오피아 유수의 종합병원이다.


MCM병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 교수팀의 뛰어난 의료수준에 놀랐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와 에티오피아 MCM 병원, 더 나아가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지속적인 학술 및 진료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필훈 교수는 “이번 ‘Cleft Lip Charity Oper ation in Ethiopia"를 통해 34명의 아이들이 밝은 웃음과 동시에 밝은 마음을 되찾아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만큼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앞으로도 진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 소외 계층의 얼굴 기형환자 및 의료 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해외 빈민층 얼굴 기형환자의 자선 진료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많은 치과의사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정필훈 교수, 금기연 교수 외에도 서병무 교수(서울치대), 이 원 교수(의정부 성모병원), 서제덕 교수(서울시립보라매병원)와 서울치대 최선미(전임의), 김지연·정한울(전공의), 장준혁·최정란(학생), 신종선, 김혜정(간호사)씨가 참가했으며 현지에서 이의룡(KOICA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씨가 합류해 진료에 참여했다.
한국얼굴기형후원회는 주로 구강악안면외과의사 및 교정 치과의사, 이비인후과의사 및 간호사, 관심 있는 후원자들로 구성돼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해외 얼굴 기형환자 진료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