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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치과병원 신축 ‘제 2개원’ 치전원과 ‘한지붕’ 교육·임상 시너지 기대


경북대 치과병원(병원장 김성교)이 새 병원에서 첫 진료를 시작하며 ‘새로운 시대’의 첫 장을 열었다.
병원측은 그동안 경북대병원 본원 2층 및 10층에서 이뤄지던 각 치과 진료를 지난 8일부터 신축된 치과병원에서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5월 기공한 후 약 4년 3개월 만에 이뤄진 숙원사업의 결실이었다.
특히 새 치과병원은 치의학전문대학원 건물과 같은 곳에 위치해 향후 학생교육과 임상실습에 있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신축된 치과병원은 총사업비 1백90억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9층, 대지 2396평, 건평 320평, 연면적 3100평의 규모로 환자 진료와 임상실습을 위한 유니트체어 130대를 갖췄다.
지상 1층에는 접수실 및 행정실, 2층에는 치과병원장실과 특진실, 소아치과, 3층에는 구강내과 및 치과교정과가 자리잡고 있으며, 4층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4층과 연결되도록 디자인, 학생진료실과 치과방사선과가 들어섰다. 5층에는 구강외과, 치주과, 임플랜트 클리닉, 6층에는 치과보존과 및 치과보철과, 치과중앙기공실, 7층에는 4학년 독서실, 세미나실 및 수술실, 8층에는 교수연구실이 마련됐다.


치과병원에서는 이번 ‘제2의 개원’과 관련 ▲깨끗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치과의료 서비스 제공 ▲최신 의료장비를 통해 3차 병원에 걸맞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치전원 교육과 학생 임상실습에 내실화를 기해 치과의료 분야의 전문적인 인재양성 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 ▲활발하고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21세기 구강보건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 치과병원 측은 지난 1998년 5월 경북치대 및 치과병원 장기발전계획이 수립되면서 2001년 6월 본원 기획조정실에 치과병원 신축 및 분립요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건립 추진에 나섰으나 2003년 2월 치과병원 신축건의 이사회 상정이 누락되자 성명서를 발표하고 치과병원장이 사퇴하며 강력 반발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후 계속된 협의와 노력 끝에 2004년 5월 증축공사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기공, 2006년 5월 착공, 2008년 8월 준공에 이르렀다.
한편 치과병원 측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내·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새 병원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터뷰]김성교 경북대 치과병원장

이젠 독립법인화 매진


“이번 신축 병원 개원을 계기로 향후 독립법인화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난 4월 취임일성으로 치과병원 신축 완공을 제1과제로 꼽은 김성교 경북대 치과병원장은 “건축의 성사를 위해 노심초사 물심양면으로 교직원 뿐 아니라 특히 역대 경북대학교 총장, 치과대학장, 병원장, 그리고 동문회 등 많은 분들의 협조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병원장은 “이제 바로 추진해야 할 작업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에 의거한 독립법인화 준비 작업”이라며 “4개 국립대학교 치과병원과 함께 교육부와 협의해 독립법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병원장은 “치과병원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북대 치과병원은 치과의료의 선진화를 위한 초석으로 진료와 교육, 그리고 연구의 측면 모두에서 치과계를 선도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은 함께 노력해 치과병원이 환자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고객중심의 병원, 학생과 전공의들에게는 임상교육의 선진화 병원, 직원들에게는 즐거운 직장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