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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겨레하나치과병원’ 준공 건치 3년 대북사업 ‘결실’

평양 시내에 남한 치과의사들의 지원으로 건립된 대형치과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평양시 모란봉구역에서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우리겨레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등 남측 관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겨레하나치과병원 준공식’이 열렸다.


평양겨레하나치과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건치 인천지부가 중심이 돼 건립을 지원해 온 300평 규모의 대형치과병원으로 지난 3년 동안 8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최신 유니트체어부터 파노라마까지 현대식 장비를 갖추고 문을 열게 됐다.
방북단은 준공식 후 남북치의학교류회를 열고 교정·보철·보존·예방 등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북측의 치과의사들과 함께 장비 셋팅을 비롯한 임상시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준공식을 통해 방북단은 500여권의 치의학 전공서적을 북측에 전달, 병원 내 전문치의학도서관을 만들어 북한 치과의사들의 학문연구를 돕게 됐다.


이상복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교류가 북측의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준공 이후에도 소모품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하국 평양시 제1인민병원장은 축사에서 “북측의 치과의사들은 남과 북이 힘을 합쳐 구강병동을 건립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구강병동이 앞으로 우리 인민들의 구강치료 사업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