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투명교정 치료법 인비절라인(Invisalign)은 투명교정으로 알려진 얼라이너(Aligner)와 컴퓨터 3D 그래픽 치아이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클린첵(Clin Check)으로 크게 구성되며, 치과의사의 치아 이동 계획과 디자인에 의거 치아이동 시뮬레이션이 제작되고 이를 치과의사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검증, 수정 또는 보완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으며 치료가 시작되기 전 미리 치아의 이동양태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현대 교정학에서 쾌거이다.
첨단 기술을 응용하는 새로운 인비절라인 교정치료법의 임상 적용 범위는 독자들이 익숙한 국내 수제작 유사상품과는 많은 비교가 된다.
다음은 저자가 인비절라인 교정법으로 치료한 여러 증례들 중 다소 부정교합의 심한 정도가 높고 난이도가 어렵다고 여겨지는 한 증례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상기 환자는 56세 남자환자로 상악 좌측치아의 큰 틈을 메우고 싶다는 주소로 내원했다.
구강내 소견(사진 1)으로는 환자의 주소인 #23과 25치아 사이에 6mm정도의 공간이 있었고, #23은 #33의 설측으로 위치해 교차반대교합을 보이고 있었다.
#23위치로 인해 #24, 25의 치아도 보다 구개측으로 위치해 있었다. #12, 22치아가 Peg lateralis였고 #22는 회전돼 있었다. 상악 정중선은 안면정중선과 하악치열 정중선에 비해 4mm정도 우측으로 변위돼 있었다. 구치부는 1급 관계였으며 경미한 전치부의 총생을 보였다. 방사선 사진 상에서 골격적으로는 1급이었으며 상하악전치가 순측경사돼 있었다. 치료의 경과는 아래와 같이 진행됐다.
1. 환자의 PVS인상을 채득해 인비절라인 코리아(www.invisalign.co.kr)로 보낸 후 4주 뒤에 장치를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 상악 장치는 모두 52개, 하악은 29개로 교정치료 기간은 2년 정도로 예상됐다. 하악은 총생의 정도가 경미해 상악에 20번 장치를 사용할 때 부터 치료를 시작해 상하악이 비슷한 시기에 치료를 종료할 수 있도록 했다.
2. 먼저 Template(장치 0번)과 Flowable resin을 이용해 상악 소구치부위과 #31, 32, 35, 41에 치아색의 레진으로 작은 버튼(attachment)를 부착하고 치료 단계에 맞추어 IPR(interproximal reduction)을 시행했다.
3. 상악 치아이동 요약: 우선 상악에서 1번에서 5번까지의 인비절라인 얼라이너 장치를 이용해 치아 #24, 25 의 좁아진 악궁을 확장했다. 6번에서 11번까지의 얼라이너는 #23 치아를 먼저 빈 공간으로 이동시켰으며 12번에서 19번까지는 #22, 23 치아를 같이 원심으로 이동시켰다. 20번에서 23번까지의 얼라이너는 #21, 22, 23을, 30번까지는 #11, 21, 22, 23을 원심으로 이동시켜 #23 치아가 24 치아에 접촉하게 했다. 31번에서 42번까지는 #12치아도 좌측으로 이동시켜 회전된 #13치아를 배열할 공간을 얻었으며 그 후에는 #14, 15를 구개측으로 이동시켜 배열했다. 즉, 빈 공간으로 #2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