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두개골연구회가 주관하고 홀리스틱치과임상연구회가 후원한 ‘츠즈키 박사 초청 스프린트 세미나’가 지난 2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츠즈키 박사는 이날 43년간 백만여명을 치료하면서 얻은 실제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TMD 관련 임상 노하우와 구강 내에 바로 만들어 장착하는 미니 스프린트 치료법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츠즈키 박사는 “교합문제와 더불어 전신적인 질환과 심리적인 문제를 함께 가진 환자에게 스프린트를 끼게 한 결과 세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환자마다 실제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 시에는 술자가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치료를 하되 반드시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술식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츠즈키 박사는 또 “오버 바이트가 큰 환자의 경우 미니 스피린트 치료가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상악이나 하악 전체에 스프린트를 하는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편측 혹은 하나의 치아에만 스프린트를 적용 20~30년간 추적한 다양한 실제 임상케이스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Orthoposturodontics’를 주제로 강연한 금구석 원장(홀리스틱치과의원)은 인체는 여러 기관이 상호 연결된 하나의 통합적 유기체로서 각 기관은 서로 다른 기관에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전제아래 “발의 문제가 치아의 교합이나 악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악관절의 문제가 어깨의 통증이나 요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거나 만성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인체역학, 치아교정학, 두개골 교정, 임상영양학 등 통합적인 접근방식을 적용해 치료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이와 관련 통합치료를 적용한 실제 임상케이스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