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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필름 수가 조정 촉구 정형외과개원의협, 고환율 반영 요청

최근 환율 급등으로 방사선필름업체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에 필름을 수입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수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5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병·의원에서 구입하는 방사선필름의 실제 구입가는 정부에서 정한 방사선필름의 상한가에 비해 상당히 비싸게 형성돼 병·의원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율 상승과 원자재가격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견디다 못한 방사선필름업체들이 의료기관에 상한가를 초과해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의료기관들은 환자 진료를 위해 수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필름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방사선필름 상한가를 의료기관에서 구입하는 실제 가격에 맞춰 상향조정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히면서 “조속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로 인한 의료기관의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아울러 향후 방사선 촬영 등 환자진료에 꼭 필요한 진료까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협의회는 “관계당국은 방사선필름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 조정 및 원활한 수급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협의회의 이번 성명서 발표는 그동안 의협을 통해 정부에 수차례 보완책을 촉구했지만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치과의 경우도 파노라마 필름 6품목, 표준필름 4품목, 소아용 필름 4품목, 교정용 필름 1품목, TMJ 필름 1품목 등 필름 16품목이 상한가로 규정돼 있다.
지난 7월 복지부에 따르면 치과용 필름의 경우 표준 필름은 전체 기관 중 약 87%, 소아용 필름은 약 85%, 파노라마 필름은 약 66%, 교합용 필름은 약 72% 가량 정도가 현재 상한금액보다 높게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