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를 받는 환자의 안락함은 물론 장시간 진료에 임하는 치과의사의 건강까지 생각한 ‘pd-Concept’을 도입한 치과의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 검암동에 위치한 세계로치과의원(이사장 김일봉, 대표원장 김규문·김진경)이 지난 1일 개원식을 갖고 새로운 치과진료 체계인 pd-Concept를 소개했다.
pd-Concept란 치과의사와 환자의 움직임, 진료에 필요한 모든 설비의 중심을 중력에 두고 불필요한 동작이나 자연스럽지 않은 자세를 철저히 배제해 짧은 시간 최고의 치료효과를 얻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페이스라인’이라는 베드 타입(Bed Type)의 체어에 누워있는 환자는 진료가 끝날 때까지 일체의 움직임 없이 최소의 치료시간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치과의사 또한 바른 자세로 건강을 지키며 정확한 진료를 할 수 있다.

김일봉 이사장은 교정을 전공한 치과의사로, 현재 김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본 국제치과 교정장학회’ 활동을 통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중국, 몽골 등 세계 각국을 돌며 pd-Concept의 치료시술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번 세계로치과의원 개원을 계기로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pd-Concept를 소개하고, 나아가 인천지역의 치과진료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로치과의원은 일반 진료 공간 외에 별도의 강의공간을 마련해 각국의 치의들에게 pd-Concept의 pd-Clinic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병원운영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김규문 원장은 “그동안의 치과교육은 치료하는 방법만 가르쳤지 환자와 치과의사의 바른 자세 교육에는 소홀했다”며 “최소한의 도구사용으로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가 편한 진료가 어떤 것인지 세계로치과의원이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