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고려대·이화여대·한림대 등 4개 대학교 임상치과(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의 학술역량을 결집한 제2회 공동학술대회 및 제6회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가톨릭대 임치원에서 주최하고, 4개대 임치원과 한국 임치원 교육협의회 공동 후원으로 펼쳐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임플랜트 세션과 교정 세션으로 나눠 4개 대학 임치원 교수들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먼저 임플랜트 세션에서는 해외연자로 심미 분야에 임상경험이 많은 웽 박사가 초청돼 ‘Platform switching 임상 및 실험보고’를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해 강의 후 질문이 쇄도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이어 ‘Implant failure Why? & How?’를 주제로 펼쳐진 오후 세션에서는 이철원 가톨릭대 교수의 ‘진단 및 치료계획에서의 실패 차단’을 비롯해 신상완 고려대 교수의 ‘실패를 줄이기 위한 무치악 환자의 치료계획’을 중심으로 한 강의가 잇따라 진행돼 역시 관심을 모았다.
또 김명래 이화여대 교수도 ‘임플랜트 실패증례의 분석 및 해결’에 대해 강의했으며, 박준우 한림대 교수는 ‘문헌고찰로 본 임플랜트 실패와 극복’에 대해 다뤄 호응을 받았다.
오전 교정 세션에서는 김성훈 가톨릭대 교수가 ‘골유착성 미니임플랜트의 임상적용’에 대해 강의한 것을 비롯해 모성서 가톨릭대 교수의 ‘유한요소 모형을 이용한 치열의 저항중심 해석’, 천세환 한림대 교수의 ‘임상 교정학 연구에서 삼차원 레이저 스케너의 이용’, 박선형 이화여대 교수의 ‘3차원적 교정진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Extraction? or Non-extraction?’을 주제로 열린 오후 세션에서는 이동렬 고려대 교수의 ‘교정치료를 위한 발치 비발치의 선택’을 포함해 김태우 서울대 교수의 ‘발치시기의 결정과 New paradigm’, 박종욱 원장(박종욱 치과의원)의 ‘비발치 치료에 대한 New paradigm’, 국윤아 가톨릭대 교수의 ‘발치치료의 새로운 전략’ 등의 강의가 마련돼 교정임상가들에게 최신 임상정보가 제공됐다.
아울러 강의 후에는 패널 토론을 통해 더욱 자세한 토의가 이뤄져 진정한 학술의 장이 됐으며 또한 교정 진료를 하는 임상의들을 대상으로 전자 설문 시스템을 활용한 설문조사도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발치와 비발치의 Borderline case와 수술 증례의 치료계획 수립 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공동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철원 가톨릭대 임치원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랜트와 교정을 중심으로 특히 임플랜트 실패 케이스에 대한 해결 및 극복과 발치와 비발치에 대한 교정 치료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뤄 많은 관심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4개대 임치원은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많은 임상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