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이상호·이하 병원)이 평생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HOPE 11’을 개발, 지난 5일 로고와 ‘삶의 질을 높여주는 행복한 치과진료’라는 슬로건 내걸고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HOPE 11이란 건강한(Healthy) 치아와 잇몸(Oral tissues)을 예방을 통해 평생 동안(Everlasting) 간직하고자 하는 환자와 치과의사의 희망(Hope)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주질환예방 ▲치아우식증예방 프로그램을 비롯해 ▲임플랜트 ▲보철 ▲교정치료 등 구강질환발생 위험요인이 내재된 환자들을 위한 전문가 치면세균막 관리 프로그램 ▲구취관리 ▲치아지각과민 ▲치과금연 ▲예비부모 구강건강관리 ▲전신건강 위한 평생 구강건강관리 ▲온가족 평생 구강건강관리 등 모두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병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HOPE 11만의 ‘전문가치면세균막 관리’ 과정을 기본 진료과정으로 채택해 기존의 스켈일러 혹은 PMTC(전문가 치면세균막 관리) 과정이 치면세균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치주조직 치유 촉진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환자의 통증과 공포감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칫솔질 교습을 실시해 효과적인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1단계 구강건강상태 진단 및 구강보건교육, 2단계 구강질환치료, 3단계 평생구강건강관리과정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을 체험한 환자가 3단계에 이르면 치과 진료가 정기검진이 필요한 필수적인 진료로 인식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은 개원가의 요구를 수용해 치과의사 및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HOPE 11이 개원가의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등 개원가와 공동으로 프로그램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치과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는 3월을 기점으로 예방치과를 중심으로 시범진료를 실시하며, 이를 평가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