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1차 필기시험 응시자 254명 중 단 2명만이 탈락, 99%의 합격률을 보이며 총 252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8일 성수동 경일중학교에서 치러진 전문의 1차 필기시험에서는 보철과 2명을 제외한 구강악안면외과, 치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응시 인원 전원이 합격했다. 지난해에 비해 다소 변별력이 있을 거라는 당초 예상을 빗나가 전체 평균이 80.94점으로 지난해 81.10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국가자격시험인 전문의 전형의 합격 기준은 60점(60% 성취도)이다.
1차 필기시험이 일단락됨에 따라 2차 실기시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실기시험에는 필기시험 대상자 252명 외에도 지난해 1차 필기시험은 통과했지만 실기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8명까지 더해 260명이 시험을 치르게 됨으로써 오히려 응시자가 늘어나게 됐다.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실기시험에 불합격하면 차후 시험에 재응시 할 때 1차 전형이 면제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김철환 수련고시위원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분과학회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과목별 평균이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시험의 변별력 문제는 분과학회에서 파견된 출제 교수들의 몫으로 생각한다. 2차 실기시험까지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위원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기시험은 22일(오늘) 경일중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 2일 발표된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