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에 3차원 모델, 콘빔 CT 등 최신 기기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정 영역에 있어서 디지털 기술을 보다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Cutting Edge Orthodontics 연구회(회장 김기달·이하 CEO학회)가 오는 2월 15일 ‘교정 분야의 3차원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심포지엄’을 서울대학교 암 연구소 2층 이건희 홀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교정학 관련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수준 높은 논의가 기대되고 있다.
한글로 풀어 쓰면 ‘첨단교정연구회’로 불릴 수 있는 CEO 학회는 컴퓨터로 작업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교정을 초기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과 장치 제작까지 일괄적으로 전산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된 연구회다.
CEO 학회는 지난 1년간의 비공개 모임을 통해 교정 분야와 최첨단 기술의 임상접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동안 최첨단 기술을 연구해 획득한 임상 증례를 중심으로 일선 교정 임상의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오전부터 진행될 예정인 심포지엄의 첫 강연으로 강석진 이사(오라픽스)가 나서 치과 교정 분야의 3차원 CAD, CAM 기술의 적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비롯해 ▲이동근 박사의 3차원 디지털 가상 모형의 가상 Setup ▲김기달 회장의 3차원 CAD, CAM 기술을 활용한 indirect bonding system의 개발 ▲최정호 박사의 콘빔 CT의 이해와 임상 교정치료에서의 이용 등의 강연이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박재우 원장의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한 얼굴영상의 획득을 비롯해 ▲허재식 박사의 인비절라인의 소개 ▲성상진 박사의 교정학 분야의 다양한 3차원 유한요소 모델링 기법과 해석결과 ▲백승학, 최진영 교수의 3차원 가상 모형수술과 Wafer 제작을 이용한 악교정 수술 증례 등이 강연된다. 마지막에는 백승학 교수의 주재로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기달 회장은 “최첨단 교정 기술에 관심 있는 교정 임상의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3D 디지털 기술의 힘을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토론을 통해 더욱 발전적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노력, 교정학 발전에 조그마나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교정 분야에 있어서 3차원 디지털 부분의 활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3차원 교정치료와 악교정 수술’이라는 제목의 책도 발표될 예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후원을 하고 있는 (주)오라픽스(대표이사 권하자)는 교정 관련 3D 디지털 기술에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서 10여 년 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다. 주로 외국에 제품 수출을 해 왔으며, 국내에는 3D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 및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제품 출시도 목전에 두고 있다.
심포지엄 일시는 오는 2월 15일(일)이며, 장소는 서울대학교 암 연구소 2층 이건희 홀. 시간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다.
문의: 02-548-0697,8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