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기념식서 학회 비전 ·미션 선포
회원들 학회 애정 대단…지속 성장 기대
반백년 동안 치과계의 선도 학회로서 모범적이고 창조적이며 실천적인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또 다른 50년을 착실하게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 학회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오는 5월 28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학회 창립 반세기를 맞이하는 기간에 회장직을 맡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상철 회장의 감회는 남 다르다.
지난 1959년 김귀선 초대 회장과 10명의 발기인으로 치과학회로는 처음 창립된 교정학회는 거의 50여년 만에 6개 지부를 구성하고 회원 수 2600명을 넘어서는 치과계 최고·최대 학회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교정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5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위원장 남동석)’를 구성하고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4월 10일 코엑스 아셈홀에서 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50주년 기념학술대회는 11월 5~7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정학회가 4월 창립 기념식을 갖기로 한 것은 11월 학술대회까지 학회 창립 기념행사를 늦출 경우 생일을 미루어 늦게 치루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학회는 4월 10일에 있을 창립기념식에서 학회 비젼과 미션을 선포한다.
새로운 50년 설계를 발표하고 회원과 치과계, 그리고 국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학회의 미래 모습을 당당하게 표현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약 250여명의 회원 및 치과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 학회 50년사 발간을 자축하고 그동안 시행돼 왔던 저소득층 청소년 등의 무료 교정 치료사업 결과 보고를 통해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의미도 되새기게 된다.
아울러 이날부터 국민들의 덴탈 아이큐를 높이는 각종 대 국민홍보도 시작한다.
그동안 축적되온 교정 관련 각종 자료가 충분한 만큼, 이를 이용한 대 국민, 대 회원을 대상으로 한 홍보 효과는 충분할 것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예상.
올바른 교정 상식 등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개원 회원들의 개원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국민 구강 건강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과거 학회 집행부 부터 김 회장까지 내려오는 홍보 마인드다.
교정학회는 그동안 조선·중앙일보 등 유력 일간지와 공동으로 교정 관련 기획기사를 상당수 반영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개원 회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원래 50주년 기념식에는 2600여 회원들이 모두 참석해야 하나 여러 여의치 못한 사정상 11월 대전 학술대회에서 모든 회원들이 참석하는 자축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 회장은 현재 학회 산하에 법인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50년을 맞아 학회가 학술대회 운영이라는 기본업무에 그쳐서는 곤란하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다.
법인설립을 통해 학술연구와 교육을 지원하고 개원 회원들의 진료 환경 개선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올해 안으로 가시화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학회 산하에 어떤 형태 등 법인이 설립 돼야 만 공직 회원과 일반 개원 회원들에게 각종 연구 지원 및 진료 환경 개선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준규 전 회장을 중심으로 법인 설립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현재 개원 회원들의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치과 위생사 등 보조 인력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업무 범위를 손꼽고 있다.
보조인력 업무 범위 확대 문제는 단순히 학회 차원에서 이뤄 낼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치협과 각 학회 등과 협조를 통해 이를 반드시 해결토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12면에 계속>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대한치과교정학회 걸어온 길
1959 대한치과의학회 분과학회로 창립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