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주임교수 강승구)과 경희대 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김석훈) 및 경희대 구강생물학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2009 임상 교정 컨퍼런스 및 신년 교례회’를 열었다.
내외빈과 동문 및 교수, 전공의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임상교정학의 최신 동향을 토론하고 연구결과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지던트 3년차 전공의들의 증례발표에서는 고현영 레지던트가 ‘유착치를 동반한 골격성 개방교합 환자의 교정 치험례’에 대해, 백주희 레지던트가 ‘Angle Class Ⅱ Subdivision 부정교합 환자의 교정 치험례’에 대해, 정 민 레지던트가 ‘횡적 부조화를 동반한 개방교합 환자의 비수술적 치험례’에 대해, 박태준 레지던트가 ‘Dental VTO에 입각한 Unusual Extraction Case의 교정 치험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테이블클리닉도 함께 전시됐다.
또 연구발표에서는 3월에 임상강사로 부임할 예정인 박기호 동문이 ‘치아 교정용 bracket slot의 물성 연구(원자현미경을 이용한 표면 분석)’에 대한 연구발표를 했다.
이 연구는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과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의 협력 연구의 산물로서 현재 임상영역에서 쓰이고 있는 대부분의 bracket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이번 연구는 국내 교정학 분야에서 원자현미경을 이용한 최초의 연구라는데 의의가 있다.
임상 교정 컨퍼런스에 이어 진행된 신년 교례회에서는 전공의 수료자에 대한 수료패 증정과 석박사 학위 기념패 수여식, 신입 박사과정 및 신입 1년차 소개가 있었다.
이기수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로 개원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