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분야의 3D 디지털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5일 ‘Cutting Edge Orthodontics 연구회’(회장 김기달·이하 CEO 연구회)가 교정 3D 디지털 심포지엄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열었다.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200여명이 참석, 장소를 옮기는 등 큰 성황을 이룬 이번 심포지엄은 교정 분야에 관련된 3D 디지털 기술에 대한 핵심을 짚었으며, 임상 노하우까지 전달,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강석진 이사(오라픽스)의 ‘치과 교정 분야의 3차원 CAD/CAM 기술의 적용’을 시작으로 ▲이동근 박사의 3차원 디지털 가상 모형의 가상 Setup ▲김기달 회장의 3차원 CAD/CAM 기술을 활용한 indirect bonding system의 개발 ▲최정호 박사의 콘빔 CT의 이해와 임상 교정치료에서의 이용 등의 강연으로 오전 시간이 채워졌다.

오전 강연에서 이동근 박사는 디지털 모델과 Setup-up의 효용성 및 임상 적용례에 대해, 김기달 회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Virtual set-up 및 IDB(Indirect Bonding)에 대해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후 강연에서는 박재우 원장의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한 얼굴영상의 획득을 시작으로 ▲허재식 박사의 인비절라인의 소개 ▲성상진 박사의 교정학 분야의 다양한 3차원 유한요소 모델링 기법과 해석결과 ▲백승학·최진영 교수의 3차원 가상 모형수술과 Wafer 제작을 이용한 악교정 수술 증례 등이 강연됐다.

특히 박재우 원장은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영상의 구성 원리를, 안모 영상 채득시 재현 가능하고 안정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3차원 안모 형상을 이용한 연조직 평가 방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성상진 교수는 다양한 3차원 유한요소 모델링 기법과 임상 교정 분야에 적용된 해석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기달 회장 등 CEO연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3차원 교정치료와 악교정 수술’이라는 제목의 책도 판매돼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기달 회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준 치과의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개원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래 인터뷰 참조>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