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부스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전문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 167개사를 선정, 최고 1천만원까지 총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특히 지경부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해 전체 선정업체수의 51%인 86개 업체를 이 지역 전시회 참여기업에 지원했다. 이 중에는 이달 중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치과기자재 박람회(IDS)에 참여하는 업체도 포함됐다.
또 경제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중남미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국제치과학박람회(브라질), 세계설측교정학회(아르헨티나) 등에 참가할 20개(12%) 업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12월 공고를 통해 접수한 총 684개사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 이번 지원대상업체를 선정했다.
지원 대상업체 중 의료분야 업체는 19개로 금속·기계(47개사), 전기·전자(35개사) 등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지경부는 전체 지원 업체 중 이들 3개 분야와 생활용품(18개사) 분야에 해당하는 119개 업체가 지원대상업체의 71%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품목의 시장진출 및 수출성과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 해외 전시회 참가기업 선정은 오는 4월부터 신청을 받아 5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글로벌 전시포탈사이트(www.gep.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