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치과 임상은 심미치과의 시대라고 할 만큼 심미치과의 관심과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 동안의 치과 진료의 주된 내용이 동통의 제거, 손상된 치아의 치료, 치주질환의 치료 및 수복에 의한 기능 회복 등이었다면 앞으로의 치과 치료는 이러한 치료와 더불어 심미 치료의 개념이 더욱 강조 될 것이 확실하다.

몇 년 전 미국 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심미 치료방법이 “윤리적(ethical)이냐”는 survey(표1)를 실시하였다. 환자가 건강하고 치료를 할 만한 생리적이나 물리적 이유가 없다고 가정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ceramic veneers, 접착에 의한 치아 형태의 변화, 치아 색의 변화, 미백, 악교정 수술, 성인교정 등이 윤리적이냐, 당신의 환자에게 그런 치료를 하겠느냐”고 질문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1에서 100으로 구분하여 1은 비윤리적(unethical tx)치료, 100은 윤리적(ethical tx)치료를 나타냈다.

결과는 놀라웠는데 2가지를 제외하고 모두에서 윤리적이라는 높은 동의율을 나타냈다.(여기서 2까지는Amalgam의 direct ,indirect resin으로의 대치이다.)

이런 결과로부터 우선 의문이 생긴다. 과거의 관점에서 본다면 치료할 필요가 없는 치료를 한다는 것이 과거의 novel treatment에서의 단절인가 하는 점이다. 물론 주로 심미증진을 위해 하는 치료는 필수적인(essential) 치료가 아니다. 마찬가지 개념으로 아파트의 꽃들이나, 벽에 걸린 그림들, 새 옷들이 필수적(essential)인가? 분명히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즐거운 것에 둘러싸여 있고 희망이나 꿈을 충족시키면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복지(well-being)는 건강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심미치료는 필수적이다. 건강은 의심할 바 없이 인류의 가장 값진 선물이다. 그러나 건강할 때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된다.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미(beauty)이다.

심미는 사람이 미에 대하여 반응하고 인식하고 부러워하는 미적 감각으로 절대적이지 않고 개인적, 주관적이다. 따라서 심미치과는 환자 개인의 희망에 따라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 개인적이며 환자의 정신적 상태, 개인, 가족, 사회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치과의사는 치료에 책임을 가져야 하므로 기능을 심미의 기초로 삼아야 하고 건전한 구강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심미적인 문제점들을 잘 평가하고 진단하여 기대하는 바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다음은 수복된 보철물의 심미성을 홍보하기 위한 전단지에 있던 케이스들이다.(그림 1, 2, 3, 4)
 얼핏 보면 심미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어색한 점이 눈에 띈다. 물론 환자 본인이 만족한다면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만 임상가가 추구할 최종 목표는 원칙에 입각하여 다양한 심미적 인자들의 적절한 배열과 관계를 설정해, 미소 지을 때(smile) 보기 좋은 구성으로 만드는 것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심미의 구성을 위해서는
1. 안면에서 치아의 위치와 배열
2. 치아의 크기
3. 적절한 치아의 노출량 을 결정해야 한다.

이런 결정을 위해서는 다음의 심미적 구성을 위한 4요소에 대해 알아야 한다.

1. 틀과 기준점(Frame and reference)
2. 비율과 이상화(Proportion and idealism)
3. 대칭성(Symmetry)
4. 조망과 착시(Perspective and illusion)

1. 틀과 기준점
치아에 영향을 미치는 세가지 틀이 있는데 안모, 입술, 치은이다. 치아는 이 3가지 틀과 서로 영향을 주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림 1)

A. 수평면 기준

1. 동공간 연결선
전치 절단면, 치은 변연 방향, 상악골의 방향을 평가하는데 기여한다. (그림 2, 3, 4)

2. 입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