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산발적으로 활동해 오던 턱·얼굴 미용치과 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술식의 학문적 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이하 학회)가 오는 5월 말 공식 창립될 예정이다.

특히 이 학회는 기존 턱·얼굴 미용치료 분야에 대한 이론 및 학술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오는 5월부터 본격 개시될 의료관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활동들을 해 나가게 된다.
학회는 심미교정, 턱얼굴 미용치료, 악교정수술, 심미보철, 치아미백, 쁘띠성형, 레이저 술식 등 현재 치과계에서 행해지고 있는 관련 술식을 총망라한 형태로 진행되며 학회가 공식 창립되는 오는 5월까지는 외형을 불려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료관광의 트렌드를 선점,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학회는 지난 18일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창립 준비모임을 열어 최진영 서울대 치전원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내정하고 집행부 구성과 정관 등 향후 사업과 관련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최진영 교수를 비롯 최재영, 안성모, 박만규 원장 등 현재 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이들은 논의 끝에 학회 명칭을 ‘(가칭)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로 확정하는 한편 학회 회원자격을 치과의사 뿐 아니라 의사, 한의사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오는 5월 31일(일) 서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개최해 관련 분야의 핵심 연자들을 중심으로 학술강연을 마련하고 동시에 학회 발족을 공식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최진영 초대회장 내정자는 “그 동안의 치료가 수요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인 치과의사 중심으로 진행돼 왔는데 이제 수요자 중심의 턱얼굴 미용치료를 포괄하는 학술활동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며 “이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새로운 치료인데 치과의사들이 공신력 있는 학회에서 이 같은 지식을 백업받게 됐을 때 이 치료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학회 가입 문의 010-6616-2516(조희윤 실장)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