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M 교정치과 네트워크(대표원장 최용현)가 지난달 14일 STM 치과의원에서 ‘STM 교정치과 네트워크 춘계 학술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최용현 원장이 ‘치과외래에서 만날 수 있는 환자들의 심리학적인 분류와 그 대응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박선영 원장(SN 치과의원)이 ‘일시적 고농도 포도당 환경이 사람 치주인대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네트워크 소속 3개 기관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네트워크는 매달 학술강연회를 진행하면서 임상 교정과 관련이 있는 주제와 함께 신진 치과의사들의 연구 내용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최용현 대표원장은 “외래에서 강호순 씨와 같은 싸이코패스 환자를 만날 수도 있고, 성격이 특이한 환자를 만날 수도 있는데 이를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짚어보면서 치과의사들의 대응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총 5번 정도 강의를 진행할 계획에 있다”며 “이번 강의에서는 총론적인 부분과 신체형 장애에 대해 강의했고, 이에 이어 성격장애, 스트레스 등의 이상심리학과 성격심리학, 심리학의 전반적인 이론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끝으로 외래에서 만날 수 있는 환자에 대한 유형별 분류와 대응 대화법에 대해서도 강의할 것이다.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88년에 전남치대를 졸업하고 구강악안면외과를 수련했으며, 일본에서 교정과를 전공했다. 또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정신분석연구소에서 2년간 심리학과 관련한 공부를 했다. 최근에는 명리학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환자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철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어느 정도 정립이 돼 후배들과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