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치과학회와 6월 3일 조인식 첫 해외 학술 교류
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이사회 개최
2년째 공전하고 있는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최병재)의 학회 명칭 개정 문제가 관계자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합의점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여갑)는 지난 16일 분과학회협의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한소아치과학회가 대한소아청소년치과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하는 안건에 대해 토의하고, 사안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측면이 노출된 만큼 성급한 결론을 자제하고 관계자들이 함께 위원회를 구성해 타협점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여갑 회장, 김현철 총무이사, 신제원 학술이사가 참여하고 대한소아치과학회, 대한치과교정학회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한 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병재 소아치과학회 회장은 “학회의 명칭 변경은 진료영역의 침범이 아니라 그동안 잘못 사용된 이름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의과에서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변경돼 동등한 진료를 위해서도 개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타 학회에서 영역침범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치의학회가 일본치과학회와 오는 6월 3일 조인식을 가져 치의학회 처음으로 해외 학술단체와 교류하게 될 예정임을 보고했다.
아울러 치의학회가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분과학회장들의 연서를 받아 총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건의됐다.
이밖에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치과진료 가이드라인 설정, 개원가의 각종 연수회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안창영 전 대한치의학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