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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평생 삶 녹여낸 치과계 회고록

이영옥 치협 고문 출판기념회 성황

 

경성치전 12회로 대한치과보철학회 초대회장과 서울치대 학장, 치협회장을 역임한 이영옥 치협 고문의 90평생 삶이 녹아있는 회고록이 출판됐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치의학 발전과 치과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 고문이 직접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자필로 꼼꼼하게 기록한 원고가 제자의 손을 거쳐 완성돼 의미가 크다.  
이 고문의 회고록 ‘90에 쓴 이야기’ 발간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지난달 26일 압구정동 연경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환 전 구강보건협회 회장, 김인철 치협 고문, 김일봉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 홍예표 서울치대동문회장, 한형진·최경명·김영수·최부병 동문 등을 비롯한 후학들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해 이 고문의 회고록 발간을 축하하며 이 고문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영옥 고문은 “일생을 살아오면서 주위에 착한 이들이 많아 정말 기쁘게 살아왔다”며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음양으로 제자들의 고생이 많았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고문은 저서에서도 “삼사십년 그보다도 더 오랫동안 한결같이 신실과 우애로 맺어있는 가족같은 제자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고 행복하다”며 “마음 한 곳을 늘 지키고 있는 떠오르는 얼굴들 모두에게 충정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인철 치협 고문은 축사를 통해 “후학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회고록 발간을 축하드린다”며 “선생님은 격동기에 자신을 돌보지 않고 치의학 및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한 산증인”이라고 회고했다.

김주환 전 회장은 건배제의를 통해 회고록 발간을 축하하며 이 고문의 건강을 기원했으며, 사적으로 이 고문을 가까이서 보필했던 김일봉 이사장과 제자대표로 부삼환 원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홍예표 서울치대동창회장은 “개인회고록이 아니라 우리 치과계의 역사가 수록된 치과계의 회고록”이라며 “이 책이 후학들에게 귀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고록 발간을 총괄하고 교정을 담당한 이병태 원장은 “지난해 5월 이 고문이 자필로 직접 쓴 원고를 보내와 심혈을 기울여 책으로 발간하게됐다”며 “이 책에는 이영옥 선생님의 여러가지 큰 뜻과 의미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