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신의학 치과병원 거점병원 ‘입지’
신환 10명 중 3명 개원가 의뢰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병원(병원장 류동목)의 신규 환자 10명 중 3명이 개원가에서 의뢰한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와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병원이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원환자 10명중 3명 정도인 28.6%가 개원가를 통해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 치과의원을 통해 가장 많은 의뢰가 이뤄진 질환은 신경치료, 충치 치료가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고 턱교정 수술 및 치아 발치가 26%, 치주치료·치주성형술·치조골재생술이 14%, 소아 충치 및 소아외상이 11%, 턱교정 수술 및 결손치로 인한 교정치료가 8%인 것으로 분석됐다.

류동목 병원장은 효과적인 진료의뢰 시스템을 구축한 것과 관련 ▲개원가에서 할 수 없는 고난이도 진료 및 수술을 통한 차별화 ▲지역치과의사회의 보수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제공 ▲100곳이 넘는 치과 의료기관과 의료협력 체계 구축 ▲개원의를 위한 학술대회 개최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류 병원장은 “2009년에는 개원가의 원장을 자문의사로 위촉해 환자진료를 할 뿐만 아니라 전공의 교육 등 학술적 교류도 함께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유일한 치과대학병원으로서 치과분야의 거점병원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