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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윤 원장의 지상강좌] 친절한 접착 이야기

최상윤 원장의 지상강좌
친절한 접착 이야기

 

1. 본딩제의 최신 Trend와 재료 Choice


시작하는 이야기

치과의사들은 질 좋고 사용하기 쉬우며 실패가 없는, 그리고 값이 싼 재료를 늘 원해 왔다. 항상 넘쳐나는 새로운 재료들이 마치 최고로 좋은 제품인 것처럼 소개되어서 선택이 매우 혼란스러우며 사용 후 많은 실망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지난 10년간 접착치과 재료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어서 치료방법과 재료 선택이 이제는 피곤하기까지 한 지경이다. 그렇다고 모든 치과의사가 최선의 치료 술식과 최고의 재료를 사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택을 포기하고 재료회사나 영업사원이 소개하는 데로 쓸 수도 없다. 이번 연제에서는 접착치과에서의 최선의 방법과 쉽고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접착의 기본원리

 성공적인 접착이란 Enamel, Dentin과의 안정적인 물리적 결합(Micromechanical bonding)을 말한다(화학적 결합; Chemical bonding)도 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 Etchant(에칭제)와 Etching technique의 개발(1955 Buonocore, 1979 Fusayama et al.)과 더불어 접착치의학이 발달되어 왔는데, 1991년 Bertolotti에 의해 ‘Total etch’ technique이 소개되며 강력한 결합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Etchant와 Primer가 한번에 사용되는 Self-etching 본딩제가 소개되었다.

 

본딩제(Adhesive system)

 접착 치과에 Glass Ionomer와 Silicate cement가 소개되어온 후 발전과 개선을 통해 1956년에 1세대 본딩제가 개발되어 현재 7세대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Dentin, Cementum, Enamel 등의 치질, Metal, Composite resin, Acrylic resin, 그리고 Ceramic 등 모두와 만족할만한 결합력과 편리한 시술방법을 지닌 본딩제는 현재 없다. 그렇다면 어떤 본딩제를 써야 할 것인가? 최근에 사용되는 4, 5, 6, 7세대 본딩제의 장단점, 보완점, 그리고 추천하는 제품과 시술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3step 본딩제(4세대)는 Etchant, Primer, Bonding resin 등 3단계로 되어 있고, 결합력과 안전성에서 우수하다(Fig. 3~5). 그러나 Step이 많아 Simple한 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쓰지 않으려 하고있다. 하지만 최고의 본딩제이며, 접착치료 모든 경우에 사용 가능하니 매우 추천되는 본딩제이다.


2. 2step 본딩제(5세대)는 3step에 비해 접착력과 안전성은 조금 손해를 보았으나 Step이 줄어서 편리성을 얻은 본딩제로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Total etch 방법과 Self etch 방법의 2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Self etch 본딩제(Fig.6)는 Self etching primer와 Bonding resin의 2step을 시술하는 본딩제로서, Primer의 pH가 2.0~3.4 사이라서 Enamel etching이 잘 안된다는 점(참고로 인산- Phosporic acid 32~37%는 약 pH≒0.1이고, 10%는 약 pH=0.8수준이다)과 Indirect치료에 사용하기 힘들다는 점(Bonding resin의 두께가 두껍다)이 약점이다. 그러나 Etching후 Rinse 과정이 없고 Sensitivity를 줄이는 데 있어 유리한 점이 있어서 Direct filling(Light cured)에 점차 인기리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2step Total etch 본딩제(Fig.7)는 Etchant(Phosphoric acid 32~37%)와 Primer & Bonding resin으로 시술하며, 높은 결합력과 편리함(3step→2step)을 얻을 수 있다. 또한 Direct, Indirect 치료 시술과, Self-cure, Dual-cure의 Light-cure에 상관없이 모든 Cement와 Composite resin과 쉽게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한가지 본딩제로 모든 접착치료 시술을 할 수 있어서 치료 Process를 단순화 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본딩제는 Self-cure, Dual-cure cement와 Composite에 같이 사용시 Activator(Fig.8)가 필요하다. 접착 치료 과정을 단순화하려면 Activator 없이 모든 시술을 할 수 있는 pH가 대략 4.0이 넘는 ONE-STEP Plus(Bisco), Single Bond2(3M ESPE)등이 추천된다.


3. 1step 본딩제(6,7세대)는 모든 성분(Etchant, Primer, Bonding resin)이 한 병이나 한번에 할 수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 ‘All-in-one’이라고 불리우며 시간이 단축되고 시술이 간단해져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어 치과재료 회사들은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만들고 있다(Fig10-1~4).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어렵듯이 본딩제의 접착 강도와 안전성 등의 질(Quality)과 쉽고 간단하다는 편리함 모두를 한번에 취하기는 어려워서, 접착 치료 시술상에 여러가지 제약과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최선의 본딩제가 아니라 추천되지는 않으나 현실은 많은 치과의사들이 1step 본딩제를 사용하고 있고 점차 확대되고 있으니 이제는 적시적소에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Fig.1 Dentinal tubule 사이로 본딩제가 완벽한 Sealing을 이룬 형태
Fig.2 이상적인 접착 C-composite resin, R-Bonding resin, H-hybrid layer, D-Dentin)
Fig.3 Adper Scotchbond Multi-purpose Plus (3M ESPE)
Fig.4 ALL-BOND2 (Bisco)
Fig.5 OPTIBOND FL (Kerr)
Fig.6 CLEARFIL SE Bond (Kuraray)
Fig.7 5th 본딩제(좌로부터) Prime&Bond NT (Dentsply), OptiBond Solo Plus (Kerr), Single Bond2 (3M ESPE), ONE-STEP Plus (Bisco)
Fig.8 Activator
Fig.9 좌)ALL-BOND3(Bisco)  우)XP BOND (Dentsply) 
Fig.10-1 Adper SE Plus(3M ESPE)
Fig.10-2 CLEARFIL S3 Bond (Kuraray)
Fig.10-3 Xeno V (Dentsply)
Fig.10-4 G Bond (GC)
Table.2 Step에 따른 본딩제
Fig.11 Ground enamel / Self etching 본딩제의 Acidic primer로는 Enamel 표면이 충분히 Etching되지 않음을 35% 인산으로 Etching한 치면과 비교하여 보면 알 수 있다
Fig.12 Enamel etching
Fig.13 Dentin etching
Fig.14-1 Enamel etching 14~15초
Fig.14-2 Dentin etching 1~2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