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민·치아미백 ‘열기 후끈’
국제학술대회로 발돋움… 인터내셔널룸 마련
서울지부 종합학술대회
서울지부(회장 최남섭) 2009년 종합학술대회가 제6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와 함께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Save Teeth, Save Life’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오디토리움을 비롯해 7개의 강연장에서 3개의 동영상 강의, 5개의 심포지엄, 일반연제,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 등 스탭을 위한 강의 등 49개의 강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서울지부는 올해 국제학술대회로 발돋움 하기 위해 인터내셔널룸을 마련해 영어와 일어로 통역을 진행했으며, 라이브 서저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영상 강의를 준비하고 핸즈온 코스를 개설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개원가의 학술욕구를 채워주고자 노력했다.
또한 임플랜트, 소아치과, 교정, 보철, 보존, 교합, 의료분쟁 등을 주제로한 다양한 강연과 자유연제 발표, ‘영재교육과 특목고’, ‘와인’을 주제로 한 교양 강연, 4개의 진료스탭을 위한 연제, 치과기공사를 위한 2개의 강연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보험청구교육, 임플랜트 수술을 위한 다양한 Sinus접근 기구, CAD/CAM & MAD/MAM 등의 핸즈온 코스가 마련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37개의 포스터가 전시장과 학술대회장 이동 중간통로에 전시됐으며, 첫날 치러진 포스터 경연대회에서는 안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구강암 환자의 구강재건을 위한 유리전완 요피판의 임상적 적용에 관한 연구’로 금상을 수상했다.
예전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주최측의 의욕적인 준비에도 동영상 강의와 임플랜트 수술을 위한 다양한 Sinus접근 기구를 주제로한 심포지엄과 핸즈온은 참석자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치과의사 호주이민’에 관한 이흥기 원장의 강연과 장주혜 교수의 치아미백 강연, 김진선 원장과 허성주 교수의 임플랜트 강연, 스탭을 위한 강연에는 참석자들이 몰려 서서 강연을 들어야 했다.
정철민 학술대회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국제대회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홍보를 더 열심히 하면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외국 치과의사도 늘어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국제대회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덕 학술본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과 다른 포맷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면서 “일부 기대에 못미치는 면도 있었지만 시작이라 생각하고 내년에는 더 나은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