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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교정학진흥원’ 법인 설립

교정학회  ‘교정학진흥원’ 법인 설립

학회 첫 병설 법인 탄생…7일 창립 총회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상철)가 공인학회에서는 처음으로 학회 병설 법인을 설립한다.
교정학회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의 사단법인인 대한치과교정학진흥원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7일 서울 소피텔 엠베서더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교정학회재단(AAOF)을 모델로 하고 있는 교정학진흥원은 교정학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과 대국민 홍보를 통한 환자 창출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교정학진흥원 설립은 저출산 등으로 교정환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개원가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교정환자의 수요를 창출하려는 학회의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나온 것이어서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정학회는 학술지원사업과 대국민홍보사업을 적극 벌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현행법 체계에서 기부금에 대한 세금공제가 어려워 별도의 법인체를 만들기로 했다. 회원들에게 기부금을 받는 동시에 세금공제혜택도 주기위해 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한 것이다.
김상철 회장은 “교정학 연구와 교육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교정의사의 개원환경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 돼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학회의 여러사업 중 특히, 대국민 교정진료 홍보를 통한 진료환경 개선과 교정학 연구 및 교육의 효율적 지원 등을 위해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회를 법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던 교정학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교정학회 평의원회에서 학회를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설립을 의결해 이준규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10여차례의 회의를 통해 법인설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3월 학회로부터 법인설립안을 승인받았다.
이달말로 마감되는 진흥원 창립회원 모집에는 입회비가 1백만원임에도 불구하고 20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창립총회를 통해 정관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임한 뒤 법인설립 허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준규 설립위원장은 “학회를 법인화할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학회를 지원하는 법인으로 따로 만들어 학술진흥사업과 대국민홍보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