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설립준비위원장
“교정수요 창출·학술지원 주력”
“교정학의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과 점점 열악해지는 개원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교정환자의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 법인의 2가지 큰 설립 목적입니다.”
오는 7일 창립될 예정인 사단법인 대한치과교정학진흥원의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법인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준규 전 교정학회 회장은 “낮은 출산율로 인해 교정연령이라 할 수 있는 10~24세의 연령대가 1980년과 2005년을 비교해 볼 때 약 2백68만명이 감소한 반면 교정의사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말로 법인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진흥원의 2가지 사업 중에서도 특히 두 번째 사업에 더욱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진흥원은 교정치료 뿐만 아니라 국가의료정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사업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러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회원들도 현재 우리나라 법체계상 기부금에 대한 세금공제가 안되기 때문에 기부금을 낼 수 없다. 회원들로부터 기부를 받고 회원들에게 세금공제 혜택을 주기위해 법인체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와 법인이 별도로 갈 경우 갈등소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어 학회장이 진흥원 원장을 맡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법인을 통해 학회가 하기 어려운 기부금 세금공제 처리, 교정환자 수요창출을 위한 대국민 홍보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사실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지만 법인 설립 취지 등을 1대 1로 설명하면 선배 교정의사들이 젊은 교정의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의미에서 호응을 해주고 있어 신청자가 2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