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위·진료영역 등 열띤 논의
소아치과학회 명칭개정위 회의
대한소아치과학회의 학회 명칭 개정 문제와 관련해 대한소아치과학회 명칭개정위원회(위원장 김여갑·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5월 첫 회의에 이어 다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소아치과학회에서는 이상훈 부회장, 김광철 홍보이사, 이재천 기획이사가, 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는 황충주 부회장, 김경호 총무이사, 정민호 경영연구이사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대한소아치과학회 측은 “학회 명칭을 대한소아청소년치과학회로 변경하려는 것은 타 학회의 진료영역을 침범하려는 것이 아니라 소아치과의 치료영역을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대한치과교정학회 측은 “진료영역의 변화없이 단순히 명칭만 변경하겠다는 것은 자칫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명칭 변경 후 치과치료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여갑 위원장은 “소아치과학회 명칭 개정과 관련해 소아치과학회를 비롯해 관련 타 학회들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이달 말경에 있을 예정인 분과학회협의회 회의에서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