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봉사치의 모집
‘의선 치과 봉사 네트워크’
자신의 병원에서 직접 어려운 이웃에 치과진료봉사를 하고 싶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목적이 이끄는 치과(원장 원치윤)가 주관하는 ‘의선(義善) 치과 봉사 네트워크’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개인 병원의 시설을 이용해 일반 환자 진료와 같은 수준으로 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은 치과의사들을 모집한다.
의선 치과 봉사 네트워크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사회적 위치를 통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랑의 법칙을 사회에 전파하려는 신생 네트워크로, 치과진료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공신력 있는 사회복지재단과의 의협력으로 치료 받을 환자를 선별해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선발된 대상에 대해서는 참여 치과의사의 검토 및 자발적인 참여 의사 확인 후 무료치과 진료봉사가 진행된다. 치료 후 치료비 영수증은 협력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발급된다. 또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회원들 간에는 성경공부를 비롯해 학술적 연구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며, 기독교인이 아닌 치과의사도 참여가 가능하다.
네트워크를 구상한 원치윤 원장은 “네트워크를 통한 봉사활동은 모두 익명으로 전개될 것이다. 일반 환자와 같은 수준의 진료를 어려운 이웃에게 똑같이 제공하며 치과진료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자는 취지”라며 “평소 남에게 드러나지 않는 봉사활동에 관심은 갖고 있었지만 어떻게 참여하는지 몰랐던 치과의사들이 많이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 원장은 “기독 치과의사들은 물론 일반의 동료 치과의사들도 참여가 가능하다”며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양분법적인 신앙 적용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모든 계층의 동료들과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여문의: 목적이 이끄는 치과 02)336-7522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