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재학생 어우러진‘행복의 시간’
연세치의학 학술대회·동문임상강연회
연세치대 동문 및 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9회 연세치의학 학술대회 및 2009 동문임상강연회(이하 학술대회)’가 지난달 31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됐다.
‘Borderless Knowledge in Dental Scien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400여명 이상의 동문들이 참석해, 학술대회 주제처럼 다양한 분야의 기초 및 임상치의학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과학 및 임상·재료 연구 등 총 6개 분야에서 135편의 포스터 전시 발표로 시작한 학술대회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다윈, 의생명과학 그리고 통섭’이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강연의 포문을 열었으며 ▲최승호 원장이 ‘레진 인레이 시술시 알아야 할 핵심포인트’ ▲황현식 교수가 ‘개원의가 쉽게 할 수 있는 앞니교정’ ▲오제익 원장이 ‘임플랜트 연조직처치의 임상 팁’ ▲정창모 교수가 ‘전략적인 임플랜트 보철물의 선택과 제작’ 등을 강의하며 개원의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임상 팁들을 전달했다.
특히 최재천 교수의 강의는 치의학이라는 한정된 분야를 벗어나 자연환경 및 인구구조의 변화, 이에 따른 의생학 발전의 큰 방향을 제시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학문관을 제공한 색다른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술대회 후 진행된 연아가을 콘서트에서는 인기 개그맨 이수근 씨의 사회로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하는 공연이 진행됐으며, 팝핀 현준 등 초청 연예인의 공연도 함께 마련돼 동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조규성 교수(연세치대동문회 학술담당 부회장)는 “임플랜트 및 교정, 보철, 보존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마련한 임상강연이 실제 임상증례들을 바탕으로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며 “포스터 발표에서 나온 연구결과들을 보며 연세치대가 치의학 연구에 열정적으로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 뿌듯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홍순호 연세치대 동문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학교와 함께 학술교류를 하며 동문회 및 재학생들이 모두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발전하고 있는 연세치대를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동문회는 재학생도 예비 동문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문회는 대학과 손잡고 연세치대의 발전을 후원할 ‘연아사랑 한 구좌 갖기’ 캠페인을 빠른 시일 내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