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입소문’ 교정치과 선택 좌우
교정학회 설립 50주년 환자 1086명 설문
작고·투명한 교정장치 희망
긴 치료기간·비용 가장 고민
교정치료를 위한 치과 선택시 환자들은 지인의 추천에 가장 많이 의존하며 교정치료 전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경로 역시 주변 지인 인것으로 집계돼 교정환자들의 치과선택 시에는 가까운 지인들의 ‘입소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상철·이하 교정학회)가 학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전국 회원병원을 찾은 치아 교정환자 1086명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간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교정치과 선택 지인 추천 압도적
우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다니는 교정치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인의 추천’이라는 대답(524명)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워서(251명), 원장님 실력(243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어 비교적 저렴한 비용(21명), 유명인이 많이 치료 받았다고 해서(3명)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답변으로 일반치료를 하는 타 치과 원장님의 권유로 라는 답변이 포함됐다.
교정치료 전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경로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역시 ‘주변지인’이라는 대답(702명)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인터넷 포털사이트(235명), 무응답(59명), TV·신문·잡지 등 대중매체(52명), 기타(49명)등의 순이었다.
심미적이고 치료기간 단축 교정장치 희망
미래에 어떤 형태의 교정장치가 나왔으면 좋겠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장치가 작거나 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는 ‘심미적인 교정장치’(308명), 치료기간을 단축시켜 ‘단기간에 치료를 할 수 있는 교정장치’(270명)라는 답변이 각각 1, 2위를 자치했다.
이어 구강내에 이물감이 적은 교정장치(85명), 교정치료시 통증이 없거나 최소한의 통증으로 치료 할 수 있는 교정장치(74명), 저렴한 교정장치(43명), 교정치료시 혹은 평상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조절이 용이한 교정장치(16명), 수면 중에만 교정치료를 하는 수면용 교정장치(1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교정치료를 받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덧니, 이가 비뚤어져서라는 대답이(421명) 가장 많았으며, 돌출입(321명), 주걱턱(122명), 기타(88명), 보철치료를 위한 치아 배열(76명), 턱관절 불편(73명), 음식을 씹는데 불편함(63명) 등의 순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치아상실 해결, 부모님의 권유, 미용효과, 치아사이 공간 해결 등이 있었다.
교정치료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는 가지런한 치열(828명), 얼굴이 예뻐지고 싶다(432명), 음식을 잘 씹고 싶다(136명), 턱관절 불편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131명) 등의 순으로 답했고 기타 답변으로 돌출입 해소, 얼굴형 변화 등이 포함됐다.
교정치료시 치료기간, 비용이 가장 고민
교정치료를 받는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긴 치료기간(567명)과 고가의 비용(304명)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회생활에 지장(장치가 눈에 띄어서)(203명), 음식을 먹기 힘들다(188명), 이물감(105명)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답변으로 발음어눌, 구강 내 상처, 통증 때문이라는 응답이 있었다.
교정치료 받기를 잘 했다고 생각이 드는 때를 묻는 질문에는 치열이 가지런해 질 때(364명), 얼굴형이나 턱선 및 모습이 변화하거나 예뻐진 모습을 볼 때(117명), 주변사람들이 교정효과가 보여 진다고 말하거나 예뻐졌다고 할 때(74명), 웃을 때(46명), 돌출 입이 해소될 때(43명) 순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저작이 가능하게 될 때라는 대답이 있었다.
김연아 교정효과 본 연예인 1위
한편 교정치료로 가장 큰 효과를 본 유명인을 묻는 질문에는 피겨 퀸 김연아(309명)가 1위를 차지했으며 탤랜트 김태희(105명)가 2위, 강혜정(73명)이 3위에 링크 됐다. 이어 한예슬(62명), 황정음(32명)등이 뒤를 이었다.
교정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유명인으로는 유재석(159명)이 1위를 차지했고, 윤은혜 (99명), 정준하(79명), 박지선(49명), 김영철(27명), 박준형(25명), 김구라(24명), 성시경(16명), 신봉선(11명) 순이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