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창영 회장·우이형 학술대회장
“디지털 치과시대 길잡이 될 것”
“미래에는 클린 클리닉에 대한 환자 요구, 인건비 및 재료 절감, 진료의 신속·정확성 등 기타 여러 가지 측면에서 Digital Dentistry 주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미래 치과계를 짊어지고 나갈 후학들이 이같은 흐름을 사전에 대비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창영 대한컴퓨터수복재건치의학회 회장과 우이형 학술대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학술대회 대회장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향후 20년 정도면 치과계 모든 포커스가 ‘Digital Dentistry’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IT 산업 발달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현재는 CAD/ CAM 관련 상용시스템 장비들이 대부분 외산으로 가격이 비싸고 시스템이 복잡해 개원가 진입장벽이 높은 실정이라는 것.
이에 관련 국내 업체들이 이 같은 장벽을 낮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시스템을 개발해 낸다면 한국 치과계가 관련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 할 수 있을 것이란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안창영 회장과 우이형 학술대회장은 “컴퓨터수복재건치의학회는 교정, 보철, 외과 등 치과 전 분야를 관련 시스템을 통해 아우르는 만큼 영역이 광범위하다”며 “미래 치과의 흐름인 Digital Dentistry를 사전에 준비하려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좋은 정보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회는 현재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 엔지니어 등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내년 초 부산지부 결성을 시작으로 전국 지부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관련 텍스트북도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