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 연구역량 거듭날 것”
서울대 구강생리학교실 40주년 자축
우리나라 구강생리학 분야를 선도해 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생리학교실(주임교수 박경표·이하 구강생리학교실)이 ‘불혹’을 맞았다.
구강생리학교실은 지난 2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40주년 기념모임’을 열어 동문들과 함께 뜻깊은 마흔살 생일을 자축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종흔 전 교수, 김중수 교수, 박경표 주임교수 등 전·현직 교수진을 비롯 윤찬송 동문 OB 회장 등 전국 각지의 교실 동문 80여명이 참석해 지난 40년간의 연구 업적 및 열정을 반추했다.
구강생리학교실의 창립자인 이종흔 전 학장은 기념사를 통해 “처음 구강생리학을 시작할 때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그 때 그 험난한 길을 선택했던 ‘바보’가 마침내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하며 “구강생리학교실은 하나의 ‘가족공동체’로 향후에도 무엇보다 화목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교수는 “현재 구강생리학교실의 역량은 어느 의대, 치대, 약학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며 “퇴임 전까지 교실 내에 동문들이 와서 쉬어갈 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균 치협 부회장, 김석연 한국치과교정연구회 부회장 등 동문 OB 선배들은 회고사, 후배 교실원들은 답사를 통해 40년 세월 속에서의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현재 제작 중인 ‘구강생리학 40주년 교실사’ CD에 대한 보고 및 시연회가 열렸다. 이 CD는 향후 각 동문들에게 우편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박경표 주임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구강생리학교실의 40주년은 구강생리학이라는 학문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탄생된 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구강생리학교실이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할 것이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가진 교실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