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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남 표준개발협력기관 부위원장

김 경 남  표준개발협력기관 부위원장

 

“치과의료기 표준 로드맵 완성 성과”


ISO/TC 106 한국유치 노력 활발
 업체 참여 저조·언어 장벽 ‘숙제’

 

“치협이 지식경제부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명실 공히 치과기자재에 대한 표준을 제·개정 및 관리하는 주체가 된데 따른 ‘사명감’이 매우 커졌습니다.”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위원회(위원장 우종윤) 부위원장이자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총회(ISO/TC 106) 한국대표로서 국내 치과기자재에 대한 표준 제·개정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경남 연세치대 교수에게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수년간 표준화 작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며 사업에 매진해왔지만 그동안 치과기자재 표준의 제·개정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부족을 몸소 느껴온 만큼 이 같은 변화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의미다.


실질적인 성과로는 지난 1년간 26편의 KS 표준을 국제표준과 부합화 했고,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5편의 단체표준 초안을 작성했으며, 치과의료기기 표준의 로드맵을 완성해 냈다.
특히 올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ISO/TC 106 한국유치 노력 등 많은 활동을 통해 국제표준화에도 많은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쉬움도 많았다.


“표준사업은 산업체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데 아직 우리나라 치과산업체들은 영세할 뿐만 아니라 표준에 대한 인식이 낮아 표준 활동 참여도가 너무나 저조한 실정입니다.”
정작 사업의 주체가 돼야 할 치과업체들의 관심 부족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언어 장벽 또한 사업 수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ISO/TC 106 등 국제회의에 참석하면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넘어 토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관철 시켜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 같은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치협이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의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능통한 치과산업체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안정적 재정확보, 공간의 지원 등이 가장 큰 과제”라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일본의 경우 이미 30년 전부터 준비해 현재 치과의료기기분야 표준의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도 부지런히 준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플랜트, 가타퍼차, 손기구, 장비 등에 있어 우리나라만의 독자적 기술들을 표준화한다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으로 치과산업체와 치과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한편 표준개발협력기관 2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충실한 수행과 더불어 2013년 FDI 총회의 한국 개최 확정 여부를 예의 주시해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총회(ISO/TC 106)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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