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봉사로 새해 출발

치협 등 의약단체 ‘사공협’ 봉사활동
전재희 장관·이수구 협회장 등 참여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 일원으로 참석하고 있는 치협이 지난 3일 올해 첫 활동을 중증 장애인들에 대한 봉사로 시작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치협 등 14개 의약계 단체들로 구성된 사공협은 1급 뇌성마비 장애아동 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입소자 4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일반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는 치과를 비롯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부문에서 진료와 투약이 실시됐고, 목욕, 청소, 놀이, 식사보조와 같은 일반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이날 치과 봉사에는 이수구 협회장, 황동현 치과의사, 김승현 치협 사무처 직원이 동참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수구 치협 회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은 장애우들의 재활치료에 필요한 기립재활치료기기와 비누, 기저귀 등 후원품을 증정하는 한편 직접 식사보조 봉사활동에 참여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경희대 치과병원에서 교정과 수련을 마치고 오는 3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황동현 치과의사는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치료를 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전재희 장관은 “치과 스케일링 등 진료를 해줘서 얼마 동안은 아이들이 건강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협은 보건의약계의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 노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기구로 복지부, 치협, 의협, 한의협, 병협, 간협, 약사회, 한방병협, 공단, 심평원, 건강관리협, 제약협, 다국적의약산업협, 의약품도매협 등 1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