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획 미리보는 치협 종합학술대회·기자재 전시회 ■심포지엄
김일봉 이사장
<한국치과교정연구회>
What is the Art of Life in Dentistry?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면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 첫번째가 중력을 이해하고 그 중력과 함께 모든 일이 짜여야 하며 이런 것을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 “pd-concept” 의 목적이 되겠다.
우리에게는 외부 것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즉 감각 mechanism과 운동 mechanism이 있어서 모든 행동의 공통점인 목적 지향성을 갖고 있다. 즉 감각하고 이것에 반응하는 것은 신경과 뇌의 관계라고 본다. 우리의 뇌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되어 있다. 앞은 운동, 뒤는 감각 그리고 가운데는 기억영역으로 이 3개가 생명현상을 떠 받치고 있다.
현재 동물의 출발점은 5억4천만년 전 캄브리아기 생명의 대 폭발 즉, 동물의 조상이 되는 다세포 생명체들이 폭발적으로 지구상에 출현하여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를 거치면서 많은 생명체의 다양한 형태들이 만들어 졌다.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세포덩어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세포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게 되며 이를 위한 특별한 세포 즉, 신경세포(Neuron)가 탄생 된다. 독립된 생명체란 각 세포의 자유, 자율성을 포기하여 그 결과 다세포 생명체가 생겨나게 된다. 결국 “함께 죽는 mechanism”이 개발된 것이다.
생명체가 진화되면서 감각만 담당하는 감각세포와 받아들인 감각을 운동으로 표현하는 운동세포로 분화한다. 또한 이 두 세포 사이를 연결해주는 신경세포가 출현하게 된다. 감각세포들은 피부나 내장기관 평면에 분포되어 있고 운동세포들은 내부에 근육 (muscles) 인대(tendon) 등에 분포되어 신경세포가 이를 연결해 준다. 이를 우리는 고유감각 수용기(proprioceptor)라하며 중추 신경계의 진화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신경세포들이 많은 가지를 내어 중추신경계 안의 운동세포나 다른 세포로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신경세포들이 하나로 모이는 과정에서 척추 동물이 출현하게 된다. 감각세포와 운동세포를 연결해준 신경세포들의 조절 작용이 통합되어서 척수 신경이 발달하고 그것이 위로 집중화 되어 올라간 것이 대뇌 즉, 중추신경 system이 되며 고유감각 수용기(proprioceptor)에서의 정보를 뇌로 올라가는 과정을 derivates라 하고 이 두 글자를 합하여 pd 즉, proprioceptive derivates라 한다.
치과 의학은 행동과학이므로 이 pd와 중력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최적의 진료를 하고자 하는 것이 “pd-concept”이 되겠다. 좀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pd-concept을 실생활과 치과진료를 구분해서 “pd-life”, “pd-dentistry”, “pd-management”로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김도윤 원장
<목동베스트 덴치과의원>
PD(proprioceptive derivate)-Dentistry
치과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70~80%의 시간 동안 손가락을 구강 안에 넣는다. 치과의사는 마술사가 아니므로 환자의 구강에 손가락을 접촉시키는 것만으로 낫는 것이 아니며, 컵보다도 작은 구강이라는 곳에서 1mm 이하의 움직임을 컨트롤해야 하는 특수한 직업이다.
하루 동안 많지도 않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목, 어깨, 허리가 아프며 지치고 피곤하다. 치과의사가 진료로 인해서 피곤한 것도 손해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왜 피곤한 것인가? 하루에 100명의 환자, 200명의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너무나 불균형적인, 인간의 기능이나 생리를 무시한 스타일로 일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균형이 잡힌 자세를 유지하고 일을 하면 피곤함이 없이 하루 종일 한 달간이라도 한 평생에 걸쳐 진료를 계속해 나갈 수 있다.
그 균형의 상태라는 것은 서 있을 때 자세일지, 앉아있을 때 자세일지. 누워있을 때 자세일지를 고려해서 진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기계나 기구를 만들 때, 구입할 때, 사용할 때,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원칙이 있다. 1. 쾌적성 2. 단순성 3. 시간의 절약 4. 안정성 5. 경제성등의 다섯 가지 원칙을 알고 있다면 기계나 기구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두 가지 condition에 있다. pd condition에 있던지, pd를 찾기 위한 condition에 있던지…pd concept을 이용한 진료를 통하여 Elegance한 진료와 치과의사의 삶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김형규 원장
<키노 주니어치과의원>
PD(proprioceptive derivate) Management
우리는 어려움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어느 날 나는 외출하려다 처한 우연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려움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내가 겪은 일은 이러하다. 한적한 주말 오후에 자동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잠시 후 막 차를 몰고 출발하려 하는데 불청객 하나를 발견했다. 다름아닌 파리. 이왕이면 출발 전에 파리를 편안하게 밖으로 보내려고 자동차 양쪽창문을 활짝 열고 양손을 휘저으며 파리를 유도했다. 하지만 파리는 차 앞유리창으로 향해 이리 저리 돌진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밖으로 나가려 애를 썼다. 그러나 파리가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해도 열려있지 않은 앞유리창을 뚫고 나갈 수는 없는 법. 나는 파리의 수많은 시도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시금 파리를 유도했다. 열린 옆 창문으로 안내하는 내 손과 내 마음을 따라 살짝 옮겨 오기만 하더라도 바깥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는데, 파리는 내 수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파리 자신의 방법만으로 계속 반복되는 노력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
나는 거의 매일 성공적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난다. 치과진료실에서 함께 일하는 스탭들과 많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건물주변에 다양한 업종으로 함께 하루를 여는 사업자들이 그들. 요즘은 진료 외적인 일들로 나를 찾아와 금융상담, 상품상담, 기자재나 새로운 재료를 알려주기 원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일상이 가격경쟁, 인테리어경쟁, 광고경쟁 등 치과계 안팎으로 새롭게 변하는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어느 주말 오후 우연히 겪은 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들을 만난 후에도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어려움 앞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pd Management, 새로운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 손짓
과연 우리는 어떤가. 대부분은 과거의 경험이나 습관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일이 잘 안되면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고 온 힘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환경이 되었다. 이제는 방법을 바꿀 때다. 시각을 전환할 때다. 그 새로운 방법으로 나는 ‘pd Management’을 소개하려 한다. ‘pd Management’, 새로운 세상으로 향한 넓은 문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