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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인터뷰-이기수 경희대 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

퇴임 인터뷰
이기수 경희대 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


“치의학 교육학회 탄생 구심점 자부심”
교정학 산증인… “긍정적 마인드가 삶의 지혜”


이기수 교수가 지난 77년 5월부터 33년간 몸담은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을 뒤로 하고 지난달 28일자로 정년퇴임을 맞게 됐다.
이 교수는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으로 정년퇴임의 변을 열면서 “한편으로는 시원하고 한편으로는 섭섭하다. 일을 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쉽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분야인 연구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시원하다. 더 잘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맺음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교정학에 몸담은 33년동안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평의원회 의장, 전국교정과교수협의회 회장 등 학회의 중요 보직을 모두 지내 교정학의 커다란 공헌자이며 산 역사의 증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37
특히 이 교수는 교육학에 큰 열정을 가져 치의학 교육 담당자와 교육에 관심 있는 관련자들의 네트워크인 한국치의학교육학회가 탄생하는데 구심 역할을 하고 초대 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교수는 “교육학회를 만들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교육학에 관심을 갖게 돼 관련 문헌들을 연구하면서 몰두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Competency Based Education을 도입했다. 주입식 교육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치대를 졸업하고 할 수 있는 Outcome을 도출해 내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CBE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긍정의 힘을 강조하면서 “모든 일들을 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일 하는 과정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기왕 하는 것 정성들여 하다보면 잘 다듬어지고 빛이 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일상 생활이 이와 다를 바 없다”며 삶의 지혜를 전했다.
이 교수는 또 무사히 정년을 마칠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여러 선배와 후배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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