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급 부정교합 치료 묘미 ‘만끽’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제34차 초청강연회 및 정기대의원 총회’
성재현 전 교수 신임회장 취임
Ⅱ급 부정교합 치료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최근 열린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 강연회에서 전개됐다. 성재현 전 경북치대 교수는 임기 2년의 KORI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KORI는 지난달 28일, 3월 1일 양일간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4차 초청강연회 및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Ⅱ급 부정교합의 치료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초청강연회에서는 유력 해외 및 국내 연자가 참여해 Ⅱ급 부정교합 치료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임상에서의 효율적 치료방안은 과연 무엇인가를 화두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첫날인 28일 강연에서는 해외연자인 어반 해그 홍콩대학 교수가 ‘Class Ⅱ treatment - What is the options?’를 연제로 한 강연을 통해 Ⅱ급 부정교합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를 진행했다.
이어 일본의 유키오 키타푸사 박사가 ‘Some clinical consideration of class Ⅱ treatment’, 야스시 미타니 박사가 ‘Craniofacial Horizontal Treatment in Growing Children : RAMPA system’을 주제로 각자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특히 일본 Orthotropic 교정연구회 소속의 미타니 박사는 전통적 Ⅱ급 부정교합 치료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Orthotropic’ 치료법을 설명, 눈길을 끌었다.
또 둘째 날인 3월 1일 강연에서는 국내연자로 이 같은 문제에 천착해 온 박종욱 원장(박종욱치과의원)이 나서 ‘Early Treatment of Class Ⅱ Malocclusion’, ‘Nonextraction Treatment in Class Ⅱ Malocclusion’을 연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KORI 측은 “최근 미국 대학 중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장기 아동의 교정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비록 성장기 아동이라도 적절한 증례나 성장조절을 시행할 경우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Ⅱ급 부정교합 치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KORI의 신임 임원진을 선출하는 절차도 있었다. 28일 오후 6시부터 열린 KORI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성재현 전 경북치대 교수가 신임 KORI 회장으로 선임됐다. 성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아래 인터뷰 참조>.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회원 및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27일 친선 골프 라운딩, 28일 회원 가족 인천투어가 각각 진행됐으며 28일 오후 7시부터는 회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디너파티가 열려 화합의 한 마당이 펼쳐졌다. 이 파티에는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씨의 특별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