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필수교육 체계적 운영”
전국 광역별 하루 8시간씩 연간 12회 진행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제도 경과조치 시행에 따른 필수교육이 오는 4월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체계적인 교육운영을 위해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AGD 수련위원회(위원장 국윤아·이하 위원회)는 지원서 접수기간인 3월 한 달간 두 차례에 걸쳐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시행하면서 최종 점검 후 4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운영을 통해 제도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위원회는 전국 회원들의 참여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의 광역별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역별로 일요일에 8시간씩 연간 12회에 걸쳐 실시될 계획이어서 광역별로 성실하게 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할 경우 연간 최대 96시간까지 필수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년이면 필수교육 160시간 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위원회는 전망했다.
물론 지역에 상관없이 교육에 참여해도 된다. 가령, 충청권 회원이 대전이 아닌 타 지역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해도 수강한 교육시간에 대해 인정된다.
교육은 Introduction을 비롯해 의료윤리, 법치의학, Medical Risk Assessment, 발치·구강외과학, 마취, 응급치과·심폐소생술, 임플랜트학, 임상사진촬영학, 최신치과재료학, 레이저치과학, 영상치의학, 감염관리, 보존수복학, 근관치료학, 치주학, 보철·교합학, 교정학, 소아치과학, 측두하악장애, 구강내연조직질환 등의 20여 주제를 중심으로 모두 192시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각 주제별로 이뤄질 주요 내용으로는 ▲의료윤리치과의사와 윤리, 최근의료계의 치과의사 윤리문제(의료윤리) ▲의료문서 작성, 의료 소송(법치의학) ▲치과치료전 환자 평가(Medical Risk Assessment) ▲매복치 진단, 치료계획, 술기(발치·구강외과학) ▲국소마취, 경구진정, 정맥마취(마취) ▲치과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및 CPR(응급치과·심폐소생술) ▲임플랜트 관련 외과, 치주, 보철개념(임플랜트학) ▲임상 사진 촬영 술기(임상사진촬영학) ▲최신 치과재료 소개(최신치과재료학) ▲치과용 Laser의 활용(레이저치과학) ▲방사선 평가(영상치의학) ▲개원의가 지켜야할 감염관리 지식(감염관리) ▲재료, 접착 등 최신개념(보존수복학) ▲근관치료(근관치료학) ▲기본치주학 위주(치주학) ▲보철 및 교합학(보철·교합학) ▲minor tooth movement(교정학) ▲management, 치수치료, 교정치료(소아치과학) ▲진단, 내과적 치료, 외과적 치료(측두하악장애) ▲연조직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레이저 포함)(구강내연조직질환) 등으로 치의학 전 분야를 다룬다.
교육 시간별로는 임플랜트학이 40시간으로 가장 많고, 이어 보철·교합학(24시간), 보존수복학과 근관치료학(각 16시간), 교정학(12시간) 등의 순으로 계획됐다.
교육 진행은 광역별로 교육주제를 24개의 카테고리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하루에 8시간씩 연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만약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24개의 카테고리의 교육에 모두 참석할 경우 192시간에 이른다는 얘기다.
위원회는 각 교육 주제별로 연자 선정에 있어서도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분과학회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향후 교육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치협 홈페이지, 치과계 언론 등 다양한 홍보경로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지원자가 주어진 교육을 제대로 이수하도록 하기 위해 RF전자카드제 도입 등을 통해 교육에 대한 출·결석 등을 정확히 관리하는 한편, 향후 지원자별 교육이수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모든 지원자가 수시로 AGD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이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