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인술 열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기독학생회·의료선교회
젊은 치의학도 및 치과의사들이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열정과 봉사정신을 각인시켰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기독학생회(DeVA), 치과의료선교회(DSI)는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캄보디아 캄퐁레잉, 꼼락꺼꼬 등에서 20여명이 무료 봉사 진료 및 사역(Cambodia Dental Service Trip 2010)을 진행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동식 엔진 3대, 스케일링 1세트, 발치 1세트 등 유니트 5대가 동원된 이번 봉사진료에서는 진료 뿐 아니라 구강보건 및 위생 교육을 병행해 진행했으며, 주민들과의 체육대회, 풍선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친교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봉사단은 참가자 전원이 자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참여하는 열정을 보인 가운데 진료봉사 중 탈진해 귀국하거나 병원에 후송돼 수액을 맞고 요양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신념을 잃지 않고 봉사를 펼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봉사진료 기간 중에는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및 교류행사도 진행됐다. 김태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18일 국립 프놈펜대학에서 미니 임플랜트 관련 강의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캄보디아에는 교정의사가 4명밖에 없다고 한다”며 “장래에 캄보디아가 경제적인 발전을 이뤘을 때를 대비해 치과교정학을 가르칠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