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유익했다”
“임상에 실질적 도움… 자발적 교육 열중”

AGD 첫 필수교육 참석자들 ‘호평’

지난 7일 치협회관 강당에서 열린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초청 ‘AGD 필수교육 핵심강의’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AGD 교육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실제 이날 교육에는 변석두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최광철 전 대의원총회 부의장, 양정강 FDI 유치추진위 위원장, 김명수 전 치협 감사,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 등 치과계 원로들과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김영환·전현희 민주당 의원, 치협 및 전국지부 임원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이 끝날 때까지 8시간동안 자리를 뜨는 인원없이 학술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전진학 강원지부 회장은 “교육강의 중 알찬 내용이 많았다”며 “특히 최신 방사선 장비에 대한 강의는 장비의 원리와 함께 장비선택 및 사용시 알아야 할 내용 위주로 강의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또 “다른 강의들도 치과에서 흔히 일어나는 임상적 문제점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해 이해가 쉬웠다”며 “지부 회원들에게도 AGD 교육에 많이 참여해 도움을 받도록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근식 충북 옥천분회장은 “실제 교육에 참여해보니 소위 시간떼우기식의 강의가 아닌 실질적으로 임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많이 습득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들어본 강의 중 제일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 분회장은 “RF카드를 통한 출결석의 철저한 체크도 신선했다”며 “처음엔 어색해도 RF카드제가 정착되면 오히려 모두들 참석에 대한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병회 충북지부 회장도 “교육내용이 괜찮았다”며 “개원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영환 경기지부 회장은 “직접 참여해보니 개원가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교육이 이뤄져 이날 함께 참가한 지부 임원들 모두 만족해했다”며 “AGD 제도가 시작된 만큼 치과계가 합심해 잘 정착돼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변석두 전 대의원총회 의장도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치협에서 좋은 취지로 시행하고 있는 AGD 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싶었다”며 “막상 와서 교육을 받아보니 프로그램이 알차고 내용도 좋아 개원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광철 전 대의원총회 부의장도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학술정보들이 적지 않았다”며 “상당히 유익하고 강의구성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정창주 경기지부 법제이사는 “강의 내용의 상당수가 환자 진료시 놓치기 쉬운 대처방안들에 관한 것이어서 자발적으로 교육에 열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각 시도지부 임원들 대다수가 강의내용에 대해 만족해하는 등 AGD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더욱 힘써달라는 당부가 오고갔다. 

이밖에 필수교육 운영과 관련한 발전적인 제안도 나왔다. 우선 강의 외에도 여건이 된다면 실습교육도 일부 포함했으면 하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또 교육초록집 발간, RF카드의 인식기 체크 시 성명과 시간이 모니터에 기록되도록 해 당사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8시간의 교육은 이수구 협회장의 ‘AGD 제도의 도입 및 치과의료계의 현안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강의(1시간)를 비롯해 최용석 경희대 치전원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교수의‘CBCT의 원리 및 임상적 적용(1시간)’, 박원서 연세치대 통합진료학과 교수의 ‘치과치료 시 체크해야하는 전신질환과 대처법(2시간)’, 전윤식 이화여대 임치원 교정과 교수의‘개원의가 할 수 있는 Minor tooth movement의 치료 시 고려사항(2시간)’, 신수정 연세치대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보존과 교수의 ‘근관치료 Problem solving A to Z(2시간)’ 등의 강의가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