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 필수 기본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가천의대 길치과병원 교정과 20주년 기념·정기학술대회
가천의대 길치과병원 교정과(과장 문철현·이하 길병원교정과)가 지난 20년간 성장한 병원의 위상을 알리며 교정학의 필수 주제들을 짚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길병원교정과 20주년 기념 및 제6회 정기 학술대회가 지난달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Risk, Difficulty, Limitation & Solution of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길병원교정과의 성인식을 축하하고 최신 교정학을 비롯한 악안면기형 환자 치료법 등 교정학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제들을 경청했다.
첫 강의에서 ▲문철현 교수는 ‘Complication and countermove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교정치료에서 발생하는 치근흡수, 우식, Black Triangle 등의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가 ‘Ortho-perio synergism: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를 주제로 전치의 순측·측방 이동에 따른 임상적 문제와 치주조직의 3차원적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악안면기형 교정의 권위자로 특별 초청된 ▲소코 코치 교수(일본 동북대학교 치과대학)는 ‘Orthodontic care and treatment of cleft lip and palate: From birth to maturity’ 강의를 통해 악안면기형 환자들의 풍부한 증례들을 보여줘 구강외과 및 소아치과 등의 치과의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강연을 펼쳤다.
또한 ▲백승학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정과)가 ‘Treatment of cleft patients: long journey’ ▲김수정 교수(경희대 치전원 교정과)가 ‘Accelerating tooth movement: the principle and the possibility’등의 강의를 했으며, ▲유형석 교수(연세치대 교정과)가 ‘상악골 수술을 최소화 하는 수술전 교정치료’를 주제로 미니스크류 임플랜트를 이용한 횡적 부조화의 치료전략과 비대칭 안모의 치료전략을 강연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류동목 교수(경희대 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는 ‘교정 영역에 성공적인 턱교정 수술을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강의해 교합 부조화 환자의 교정치료에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간 협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철현 교수는 “길병원 교정과의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병원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관심을 가져준 관계자들과 병원을 거쳐간 전공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교정학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두루 접해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날짜가 겹쳤음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축하해줘 감사하다. 길병원교정과의 발전된 모습을 접하고 교정실력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