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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인 축제…최신기술 습득·볼거리 풍성

치과기공인 축제…최신기술 습득·볼거리 풍성


제46차 종합학술대회 및 ‘EXPO KDTA 2010’


치과기공인들의 대축제의 장인 ‘제46차 종합학술대회 및 EXPO KDTA 2010’이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새로운 50년! 미래로 도약하는 KDTA!’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양일간 치과기공사 및 치기공과 학생 등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신 치과기공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라이브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학술강연과 포스터 발표, 보철 및 사진 작품 전시회, 푸짐한 경품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치기협이 치과기공사 면허의 효율적인 관리와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첫 시행되는 회원인증제도 실시에 따라 CDT(협회 인정 전문치과기공사) 인증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어느 대회보다 치과기공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등 외국의 치과기공계 관계자들도 상당수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모두 40여명의 국내외 유명연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공테크닉과 해외 학술동향 등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실제 청중과 연자가 함께 하는 라이브 강연을 대폭 확대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라이브 강연의 경우 Luke S. Kahng 미국 일리노이주 LSK121 Oral Prosthetics 대표의 ‘치아 모형에 대한 완벽한 이해- 상악 구치부를 중심으로’란 주제의 강좌를 비롯해 David M. Zielinski 대표의 ‘Premise Indirect의 증례’, 양동희 다연치과기공소 대표의 ‘심미수복의 실제- 상황에 맞는 도재 활용법’, 윤주원 기공사의 ‘자연치에서 본 하악전치의 재발견과 그에 따른 build up & contouring technique’, 권옥례 길인력개발원 강사의 ‘초보자를 위한 ceramic build-up’, 이청재 신흥대학 교수의 ‘양측성 균형교합을 위한 효율적인 배열방법’ 등 10개에 달해 참가자들이 실제 기공물을 직접 제작해보는 기회가 제공되는 등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치과기공계의 관심이 높은 임플랜트, 심미보철, 교정, 교합, CAD/CAM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도 펼쳐져 주목을 받았으며, 또 회원들이 참여한 포스터 전시와 회원사진 작품전, 보철작품 전시회 등도 함께 열려 인기를 끌었다. 이번 보철작품 전시회의 경우 회원과 학생으로 나눠 진행돼 더욱 관심도가 높았으며, 작품 수준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컨벤션센터 1층에 마련된 기자재 전시회는 대한치과기재협회와 공동으로 치러져 전시회 규모면에서 지난 대회보다도 늘어 모두 46개 업체 130여 부스 규모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도 캐드캠을 비롯한 다양한 기공장비 및 재료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업체들마다 신제품 런칭 등 다양한 최신 기자재를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17일 저녁에는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인상을 수상한 김영창 대전치과기공사회 고문에 대한 시상식과 초대가수 공연, 회원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진행돼 어울림 한마당 대축제의 장이 됐다. 


17일 오후에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해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양동교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 김춘진·양승조 민주당 국회의원, 곽정숙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고바야시 필리핀 치기협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최해명 대한치과기공학회 전 회장이 올해 학술대상을, 이재열 목포과학대 교수 등 9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송준관 치기협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의 학술향상은 물론 급변하는 치과기공계의 새로운 지견을 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부터 전문치과기공사 배출을 위한 인증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글로벌 인재 배출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들의 권익과 치과기공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수구 협회장은 “치과기공 분야의 눈부신 발전은 치과의료기술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진일보한 국내 치과기공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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