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교수의 지상강좌] 이 경우 꼭 crown을 해야 하나요? (17면)
본 증례는 교정과에서 교정 치료 중간에 #12와 #22의 distal surface에 composite resin으로 치아의 크기를 조정해 놓은 상태로 교정 치료를 완료하고 교정이 끝난 후 최종적인 수복을 위해 본과로 의뢰한 환자의 증례이다(그림 6).
우선 기존의 복합레진 수복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보면 원래 있던 space가 어느정도 인지 알 수 있다(그림 7). 본 술자의 경우 경우에 따라 root profile을 형성하기 위해 sectional matrix를 가끔 이용한다. 이 경우 일반적인 mylar strip에 비해 자연스럽게 convex한 형태를 나타낼 수 있다(그림 8).
수복된 형태를 자세히 보면 복합레진 수복이 distal에만 되어 있으므로 자연치와 복합레진의 차이에서 오는 미세한 차이를 볼 수 있다(그림 9). 만약 이러한 부분까지 좀 더 자연스러운 형태를 원한다면 porcelain laminate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본 환자의 증례를 보면 치아 내부에 white spot이 다수 존재하여 이러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는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두가지 증례를 통해 porcelain laminate와 direct composite resin 수복물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결국 어떤 치료법을 선택할지는 환자와의 충분한 대화와 술자의 숙련도, 기공사의 숙련도, 경제적인 부분, 환자의 나이와 내원의 편의성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박정원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및 박사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보존과 수련
·서울삼성병원 전임의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 역임
·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 방문교수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 및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보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