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구강보건교육 필요 ‘칫솔질’ 1위

이화여대 보건관리학과 연구팀

대학생들도 구강보건교육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칫솔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관리학과 연구팀(김규리·김 명·김예순)은 최근 ‘일부 대학생의 구강보건교육 관련 수강여부에 따른 구강보건지식과 태도 및 행동’이란 연구논문에서 수도권 및 충청, 경북지역에 소재한 3개 대학 학생 6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강보건교육 시 가장 필요한 교육으로 ‘칫솔질’을 꼽았다.

조사결과 ‘칫솔질’이 345명(59.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아우식증·치주질환’ 236명(41.0%), ‘교정분야’ 71명(12.3%), ‘보철 및 치과재료’ 45명(7.8%) 등의 순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구강문제로 인한 경험은 ‘치아우식증’이 350명(60.8%)으로 가장 많았고, 치아가 아프거나 시린 경우는 266명(46.2%), ‘잇몸이 붓거나 출혈’ 240명(41.7%), ‘악관절 통증’ 140명(2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소 구강보건을 위한 행동으로 구강보건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구강위생용품 사용’이 가장 많았고, 이어 ‘좋은 치약 사용’, ‘치과에서의 정기적인 검진’ 등의 순으로 나왔다. 반면 구강보건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좋은 치약사용’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구강위생용품 사용’, ‘단 것을 먹지 않음’ 등의 순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대학생들도 구강보건교육 여부에 따라 구강보건 지식, 태도 및 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그들간의 관련성도 많았다”며 “이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