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학회마다 학술열기로 ‘들썩’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들면서 각 학회마다 뿜어내는 학술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먼저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서규원)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국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민원기) 학술집담회를 겸해 ‘임플랜트 성공, 노년에선?’을 대주제로 개원가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 임플랜트와 관련된 사항들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임상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윤창륙)는 오는 10월 16일 조선치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며, 이어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 신)도 추계학술대회 및 제44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다.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동기)는 부산 아르피나유스호스텔에서 10월 29일, 30일 양일간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주건강과 입냄새 관리’를 대주제로 종합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며,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류동목)도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북 대명리조트 변산에서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백승호)는 오는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학여울역에 있는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제13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6회 아시아임플란트학회(회장 신상완) 학술대회가 열린다. ‘Advanced Technologies and Biomaterials: Experienced or Experimental’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에서 300여명의 해외치과의사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ACOMFR)에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구강악안면방사선 분야의 핵심 학술 역량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최측인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회장 김은경)에서는 이번 ACOMFR을 성공적으로 개최, 이를 세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의 서울 유치를 위한 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박영국)도 ‘Designs for the Esthetics’를 주제로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3회 학술대회 및 제48차 정기총회를 연다. 18일은 Sky 72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대회를 비롯해 평의원회의, 전야제, 학술대회 개회식, 맥주파티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19일부터 본격적인 학술일정이 진행된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는 오는 11월 20일, 21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통과 신기술의 융합’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치과의사 다수가 연자로 참여해 치과보철 분야의 ‘백년대계’를 위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보철학회 측은 ‘임플랜트 독점’의 시대에서 벗어나 과연 향후 보철학계가 어떤 분야에 주목해야 할 것인지를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규성)도 오는 11월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5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울산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SEAFEX 2010)도 오는 11월 20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미래의 치의학’을 주제로 부산시치과의사회(회장 신성호)와 울산시치과의사회(회장 김승범)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SEAFEX 2010’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를 위한 ‘Ni-Ti 파일 선택과 적용’, ‘올바른 건강보험 청구’ 등을 주제로 한 강연 등 총 11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도 오는 10월 30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밖의 학회들도 가을동안 학술대회 개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독서의 계절답게 올 가을에도 학술열기로 전국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